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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 날 정도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혁신의 본질을 꿰뚫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필자에게 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거대한 몸체는 로켓, 엔진은 AI, 연료는 빅데이터'로 설명하겠다. 이 개념이 내포하고 있는 함의를 학생들에게 알기 쉽도록 설명할 수 있는 현장 교육 관계자는 얼마나 될까. 산업혁신 생태계와 미래 사회형 인재 그리고 국가미래 정책을 삼위일체화 하면서, 이들 요소 간의 선순환을 위한 교육내용과 시스템을 어떻게 준비하고 갖추어가야 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양성과 교육현장의 고민을 가늠하는데 주목할
오피니언
2019.0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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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딥러닝 등으로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하고 언젠가 인류의 지성을 초월해 문명의 주역이 된다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 AI와 더불어 유전학, 나노 테크놀로지, 로봇 테크놀로지의 진화가 시너지를 불러와, 생물의 한계를 능가하는 임계점이 이른다는 싱귤래리티의 도래는 인간의 일자리를 박탈할 수 있다는 위기론도 드세다.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2010년 10월 다음 세대를 짊어질 통치자, 즉, 후계자 양성을 위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를 개교했다. 특별강의의 형태로 손회장이 직접 수행하는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사춘기
오피니언
2019.01.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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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화폐는 인류가 만들어 낸 공유허구(Shared Fiction) 산물로서 가장 성공한 모델이며, 경제적 질서를 형성하는 보편적 질서"라고 주장한다. 바로 이 화폐와 금융이 전자적 정보를 기록하는 새로운 기술 '블록체인'을 만나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의 상용화로 가상적 신대륙이 탄생하였듯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공유경제가 선순환되는 또 하나의 가상화폐 신대륙이 부상하고 있다. 컴퓨터 패러다임은 10년을 주기로 핵심 플레이어들의 교대와 함께 집중과 분산을 반복해 왔다. 2
오피니언
2019.0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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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우리에게 따뜻한 빛을 선사한다. 지구의 생물은 모두 태양과 지구의 협업 덕분으로 이 행성에서 태어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제의 근본적 해결 대안으로, 지구에 지천으로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의 활용에 주목한다. 지구에는 우리들이 연료로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약 1만 배의 태양광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태양광을 수용하는 가정의 지붕, 메가 솔라, 우주 태양광 발전소, 수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 에너지의 대부분은 태양 에너지에서 유래한다. 동시에 지구상에 소형 태양
오피니언
2019.01.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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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자신들의 분신을 꿈 꿨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 거인 '탈로스(talos)', 유대교의 전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조인간 '고렘(golem)', 르네상스 시기 의사 파라켈수스((Paracelsus)는 작품에 인공생명 '호문쿨루스(Homuncleus)' 제작법을 소개했다. 호문쿨루스는 괴테의 파우스트(Faust) 속에도 등장한다.로봇의 역사는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서 유럽에서 제작된 기계인형, '오토마타(automata)'나 일본의 에도(江戶)시대의 전통인형 '가라쿠리 인형' 등에서 근원을 찾을 수
오피니언
2019.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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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유능한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는 친한 친구 엔키두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은 죽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죽음을 물리치는 여행에 나선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자연의 섭리를 극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죽음은 필연적인 숙명이며, 인간은 그 숙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대 길가메시(Gilgamesh) 신화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토된 점토판에 새겨진 서사시에서 유래한다. 이 서사시는 약 5000년 전에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오피니언
2019.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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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되는 100억의 브레인일본경제신문은 2050년의 기술 세계를 '연결되는 100억 브레인'으로 제시하며 1면 헤드라인을 대담하게 장식했다. 관련 특집을 6, 7면에 걸쳐서 자세하게 다뤘다. 1989년 인터넷이 상용화되며 인류에게 사이버 공간이라는 신세계를 선사했다. 현재의 스마트폰 성능은 30년 전 슈퍼 컴퓨터를 크게 상회한다. 인류의 대부분이 슈퍼 컴퓨터를 손에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사이버 공간에 자유자재로 접속할 만큼 상전벽해했다는 이야기다.인류 역사상 기술도 지난 30년간 급속하게 발전했다. 하지만 앞으로 30년은
오피니언
2019.01.06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