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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선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과학기술계의 합리적 질서를 만들어 가기 위한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 자리가 열린다.과학계 주요기관과 단체, 이공계특성화 대학, 과학언론은 오는 25일 오후2시 KAIST KI 빌딩 1층 퓨전홀에서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이하 과기 정책대화)' 자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리더가 될 대선캠프 과학특보들과 현장 과학기술인들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국가 과학기술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고, 한국 과학기술계의 자율성과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보도자료
길애경 기자
2017.04.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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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11일과 3월 9일 한 달 사이에 인류 과학사에 큰 이정표 두 개가 세워졌다. 2월 11일은 중력파 발견. 3월 9일은 인공지능의 인간에 대한 한판승.인간 세상에 대한 일들을 기록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두 사건을 현장에서 지켜보게 됐다. 두 주역인 가브리엘라 곤잘레스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와 데미스 하사비스 딥 마인드 대표를 만나며 어떻게 해서 이런 거대한 일들이 이뤄지게 됐는가를 유추해 보게 됐다.라이고는 40년에 걸쳐 행해진 프로젝트이다. 100년 전에 아인슈타인에 의해 제기된 가설을 실재하는 현상으로 증명하는 일은 간단
기획
이석봉 기자
2016.03.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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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마무리 된 가운데 지역민, 과학자 등이 모여 이번 대국의 시사점과 인공지능이 펼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이사장 장인순)과 대덕넷은 16일 이정원 ETRI 선임연구원을 초청,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을 둘까?'라는 주제로 '따뜻한 과학마을이야기' 5회차 행사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내 KIRD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제가 공고되면서부터 신청자가 몰리기 시작, 어느 때보다 관심
행사
강민구 기자
2016.03.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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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GO Invasion'(알파고 침공).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벌인 7일간 한국은 요동쳤다. 그렇게 들끓던 정치뉴스는 뒤로 밀렸고, 헬조선이란 자기비하도 종적을 감췄다. 3국을 내리지며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에 휩싸였고, 4국째에 이기자 인간승리란 기쁨에 사로잡히며 이전의 공포는 사라졌다. 5국에서 지긴 했지만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끝까지 이어지며 인공지능에 대한 신선한 충격도 좀 가신 듯하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약소국으로 살아와서인지 우리에게는 좀 독특한 DNA가 있다. 망각 혹은 아전인수
오피니언
이석봉 기자
2016.03.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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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선수가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내리 3판을 지며 침체 상태이던 한국 기원측과 한국어 기자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처음으로 게임에서 진 알파고 측도 침울한 표정은 찾을 수 없고, 새로운 개선점을 찾았다며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대국이 끝나고 기자 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이세돌 9단은 "3국을 이기다가 1국을 졌으면 기분이 안좋았을 터인데, 내리 지다가 1승을 거두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는 "이세돌 선수가 정말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칭찬하며 "알파고가
뉴스
박성민 기자
2016.03.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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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겉모습은 평상시와 같았다. 주말의 길거리 풍광과 시민들의 발걸음에서는 휴일의 한가로움이 묻어난다.하지만 속내용은 다르다. 인류가 차원이동을 했다. 그것도 며칠 사이에.인류와 인공지능이란, 이전과는 전혀 다른 MACHINE과의 공존이 공식화된 것이다.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로 인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5번의 대국에서 예상과 희망을 깨고 알파고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긴 것이 '기적'이라고 일부에서 받아들일 정도로 알파고의 위력은 막강했다.대국이 벌어지는 포시즌
현장
이석봉 기자
2016.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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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는 이 분야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신경과학, 경제학 등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인공지능연구와 신경과학 등의 결합 과정 중에 나온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단기적인 연구성과에 급급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연구와 학문의 융합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인공지능연구의 발전을 위해 이상완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대국으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
현장
강민구 기자
2016.03.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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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최근 10여 년간 연구자들이 기피하는 연구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신경회로망(Neural Network) 등 인공지능 용어가 들어가면 한물간 연구로 취급 받았습니다."(한보형 포항공대 교수)"알파고(AlphaGo)는 구글의 반짝 '쇼'에 불과합니다. 구글의 성공적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며, 큰 기술적 진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중의 반짝 관심이 곧 사라질 것 같아서 우려스럽습니다."(박상규 ETRI 인공지능연구 엑소브레인(ExoBrain) 과제 책임자)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프로
현장
강민구 기자
2016.03.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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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AlphaGo)의 바둑 수준이 놀랍습니다. 요소기술들을 활용해 군사, 의료 등의 분야에 얼마든지 활용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박중기 ETRI 책임연구원)"알파고의 승리가 인공지능기술이 진일보한 것으로 보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바둑을 잘 둔다고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손영성 ETRI 책임연구원)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꺾었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진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186수만에 불계패 했다. ◆ ETRI 연
행사
강민구 기자
2016.03.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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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정문술 빌딩 1층에 있는 슈퍼컴퓨터실. 1초에 1조개의 산술연산을 할 수 있는 1테라플롭(TFlops)급 분산 컴퓨팅 시스템이 쉼 없이 돌아간다. 같은 건물 7층 실험실. 다양한 실험기구를 갖춘 이곳에서는 생체 분자의 세포 기능을 확인하는 생물학 실험이 한창이다. 초고속 거대용량 컴퓨팅을 통한 정보 분석과 생명 현상을 밝히는 실험. 다루는 분야가 크게 달라 보이지만 이곳은 KAIST 생물정보학 및 합성생물학 연구팀(지도교수 이관수)이 활동하는 주 무대다.바이오정보를 통해 얻어진 생물학적 작용 모델을 세포
R&D·제품
박은희 기자
2016.03.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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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 지성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이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첫 대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학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관련 세미나를 가져 눈길을 끈다.이번 세미나는 한 과학자가 연구원 내부 독서모임에서 세미나를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손영성 ETRI 박사가 바둑 경기가 대·내외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에게 세미나 개최 필요성을 피력했고 이정원 박사 등 몇몇 과학자들이 이에 호응하면서 긴급
현장
강민구 기자
2016.03.02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