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쯤 홈케밍데이 개최...투자마트 등 계획

"ETRI 출신들은 다 모여라." 대덕밸리 최대 벤처사관학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8월말쯤 ETRI 출신 벤처기업인들과 동문들을 불러모으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ETRI 벤처기업지원팀 유종준 팀장은 28일 카이스트내 벤처카페아고라에서 열린 2001년 EVA 기업 간담회에서

"오는 8월말쯤 ETRI에서 출신 벤처기업인들과 동문 들을 초대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EVA 회원사 소속 벤처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ETRI 측은 홈커밍데이에 ETRI 출신 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인 EVA(ETRI Venture Association) 회원사들을 위한 벤처투자마트와 기술이전 설명회 등을 함께 열 방침이다.

ETRI는 또 서울사무소의 ASIC센터가 이전함에 따라 비워진 일부 공간(20평정도)을 EVA 소속 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일단 ETRI의 홈커밍데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으나 20평 공간제공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EVA출신 벤처기업인 2백20개사의 공간지원으로 20평을 준다는 것은 생색내기용 아니냐"고 밝힌뒤 "실질적으로 벤처기업인들이 활용하려면 최소한 50평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ETRI측은 앞으로 EVA 출신 벤처기업인들과 오길록 원장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종준 팀장은 "홈커밍데이는 EVA기업간 정보공유는 물론 서로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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