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까지 개최
외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초 전시품 선보여
안창남의 '과학조선 건설'을 향한 꿈은 해방 이후 국산 1호 비행기 부활호, 독자 개발한 KT-1(웅비), 국내 최초 초음속 비행기 T-50(황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X(보라매)로 이어졌다.
이후 1958년 국방부 과학기술연구소 로켓 발사 시험과 1960년 '유생물 인공위성' 제작 시도가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1992)·아리랑1호(1999)와 우주발사체 나로호(2013)․누리호(2018)로 결실을 맺어 세계 7위권에 드는 우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 발전 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29일부터 '과학한국, 하늘을 향한 최초의 시도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 기획전은 '과학한국 건설'을 위해 노력한 최초의 시도들을 전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기,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우주복 등 다양한 모형 및 실물을 전시해 한국 항공우주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항공기 전시물로는 우리나라 최초 비행사 안창남의 금강호, 해취호, 부활호, KT-1, T-50, KA-50, TR-100과 최근에 공개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X 모형도 전시된다.
우리별1호, 아리랑1호, 무궁화호, 천리안 등 인공위성 모형과 나로호·누리호 우주발사체 모형뿐만 아니라, 75톤급 1단 엔진 실물과 지금까지 외부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의 우주복 실물이 전시된다.
전시관에서는 KT-1과 T-50 항공시뮬레이터, 인공위성 발사 가상현실(VR), 천리안 기상위성 체험, 로켓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KTsat, 국가기상위성센터, 세트렉아이 등 항공우주분야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는 10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