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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씨 주축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발기인 모임 '성황'

전국서 각계각층 100여 명 참석···'선도적 국가' 비전 제시
미래세대 육성, 전략포럼 등 계획···월 1만원 회원 1만명 목표
따라하는 국가가 아니라 선도력을 갖고 도전하는 국가를 지향하는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의 발기인 대회가 10일 열렸다. 사단법인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최진석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덕넷>따라하는 국가가 아니라 선도력을 갖고 도전하는 국가를 지향하는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의 발기인 대회가 10일 열렸다. 사단법인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최진석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덕넷>

실천 철학자 최진석 씨를 주축으로 하는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이 10일 서울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발기인 대회에는 최 씨를 비롯해 김태유 서울대 교수와 건명원 졸업생,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모임에는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최 씨는 "최근 우리나라는 상상력 한계로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며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 동력을 상실한 지 오래"라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는 조선시대 망국의 원인이었던 위정척사의 기운이 강해지며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새말새몸짓 설립 배경에 대해 "우리 역사에서 변화의 시기에 사람과 자본, 지혜가 통합된 힘으로 만들어진 기억이 없다"며 "헌말헌몸짓을 깨고 전략적·철학적·과학적 삶의 태도를 통해 종속적 삶을 독립적 삶으로 혁신하기 위해 새말새몸짓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 축사를 맡은 김태유 교수는 "우리는 100년 전 세계 흐름을 거부해 식민지가 된 아픈 기억이 있다"며 "그 이후 세계적 대분기인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각성이 필요한 지금 선도적 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 미래지향적인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발족은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은 연내 출범할 계획이고, 2030 청년 혁신가 교실과 지역 순회 강연, 국가 전략 포럼, 각계를 아우르며 국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싱크탱크 설립 등의 행보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재정 독립을 목표로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내는 회원 1만명 모집 운동을 벌일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일반 철학자와 달리 과학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앞으로 새말새몸짓 활동에서도 과학을 중요한 테마로 삼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발기인 대회에서 새말새몸짓을 알리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이날 모임에는 동영상에서 창을 부른 국악인 배일동 명창이 축하 공연을 했다. <사진=대덕넷>발기인 대회에서 새말새몸짓을 알리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이날 모임에는 동영상에서 창을 부른 국악인 배일동 명창이 축하 공연을 했다. <사진=대덕넷>

다음은 최진석 철학자가 설립 동기를 밝힌 내용 중 일부.

"...우리는 모든 면에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헌말헌몸짓으로 살던 습관을 벗고, 새말새몸짓의 태도로 새 세상을 열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기능적인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새말새몸짓의 방향은 전술적 삶에서 벗어나 전략적 삶을 실현하는 길이고,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삶의 태도를 실천하는 길이고, 따라하기에서 벗어나 선도력을 갖는 일에 도전하며, 감각과 감성을 극복해 지적인 태도를 갖는 일을 향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종속적 삶을 독립적 삶으로 혁신하는 일입니다. 이런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재 배양, 대중 계몽 활동, 새말새몸짓 실천 운동, 포럼 운영, 연구 모임 등을 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최진석 씨는 글을 통해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원본 링크).

"철학을 공부하고 싶으면 우선 과학을 공부하십시오.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채로 철학만을 공부하면 답답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과학 발전의 속도가 심하게 빨라진 시대에는 더 그렇죠. 우선은 과학입니다. 혹시 철학 공부를 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제 말을 한 번 들어보십시오. 과학에 흥미를 가지십시오. 독서량을 과학 70%, 철학 30%를 유지하십시오. 모든 학문은 과학을 척추로 해야 합니다. 과학입니다!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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