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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대덕 활성화 전력,협의체 만들고 청년 만날 것"

[인터뷰]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대덕·대전시에 혁신 생태계 구축"
미국 사례 벤치마킹···"도전하고 꿈꾸는 도시로"
"대전시, 투자회사, 기업, 출연연 등 지역 구성원들이 상시로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협의체를 만들겠습니다. 우수한 자원들의 힘을 모아 대덕특구를 활성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7월 취임 1년을 앞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 소장(2006년~2009년), 유성구청장(2010년~2018년) 등을 역임하며 대덕특구와도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대덕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는 KAIST, 출연연, 벤처기업 등 R&D 혁신 자원이 풍부하지만 R&D 성과를 사업화하는데 부족했다"면서 "대덕특구를 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특구, 첨단기술이 비즈니스가 되는 특구, 기술의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특구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대덕에 우수한 자원, 인재가 있지만 그동안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원할 필요성도 느낀다"면서 "청년 과학자나 연구자 등 대전(대덕)의 인재들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사진=대전광역시 제공>허태정 대전광역시장.<사진=대전광역시 제공>

◆미국 혁신문화 대덕에···"자원 결집해 혁신 생태계 조성"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달 미국 보스턴, 뉴욕, 실리콘밸리 등의 혁신 현장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현지에서 보고 느낀 소감을 전하며 미국발 혁신 문화를 대덕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벤처창업과 육성이 어우러지며 혁신 창업을 주도하는 흐름을 파악했다"면서 "스타트업 타운, 스타트업 파크 등 대전시의 혁신공간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후속조치로 뉴욕 최대 엑셀러레이터 ERA 대전지사 유치, 대전 모태펀드 조성,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 육성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진=대전광역시 제공>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진=대전광역시 제공>
보스턴 사례를 적용해 대덕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도 본격화된다. 'Lab Central'과 같은 세계적 스타트업 보육센터를 유치하고, 대동·금탄지역에 새로운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인재가 모이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회사가 투자하고 상품화, 시장형성까지 이뤄내는 'Lab Central'이 인상적"이라면서 "보스턴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병원 등이 밀집해 자생적 혁신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대덕과 유사하며, 이러한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대덕에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전시가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 창업 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 내 개방형 공간을 확보해 창업과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DISTEP(대전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내년까지 설립해 출연연, KAIST 등과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술 지원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인재들이 최소한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TIPS 타운을 만들어 충남대에서 KAIST 사이에 공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구융합혁신센터'라는 개념으로 연구단지 내 부지를 매입해 개방공간에서 젊은 인재들이 모여 협업하고, 네트워킹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예타 면제사업 결정 이후 관심을 받고있는 트램은 36.6km의 완전 순환선으로 건설이 추진된다. 이에 대전시는 오는 7월까지 트램건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중교통 개념에서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대덕특구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 시장은 과학기술위원회,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 협의회 등 자생모임도 종종 찾으며, 대덕특구와의 소통을 본격화하고 있다.

허 시장은 "출연연이 전국구라는 점에서 대전시가 보다 적극 다가가야 한다"면서 "대덕특구 출연연, KAIST 등 내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인재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시도 지원을 강화하면서 인재들이 모여 사회혁신을 주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대기업이 대전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기업가를 꿈꿀 수 있는 문화와 기반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재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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