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야에 2020년부터 3년간 총 205억원 투입
'지역산업 거점기관 사업'으로 국비 120억원 확보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2020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05억원을 들여 바이오와 3D프린팅 분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신청 결과 바이오 분야와 3D프린팅 분야에 총 12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부 핵심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 바이오 분야와 3D프린팅 분야에 지원했다. 사업명은 각각 '생활밀착형 ICT 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 사업'과 '스마트 적층 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시는 예산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대덕연구단지 인프라와 관련 분야에서 인력 확보가 수월하다는 측면에서 대전시가 합격점을 받았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ICT 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총사업비 115억원(국비 60억)을 들여 ▲대덕 특구 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기업 기술지원과 상용화 지원 ▲전문인력 지원 등을 통한 ICT 융복합 체외진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목적을 둔다. 해당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고 나노종합기술원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한다. 

또 '스마트 적층 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 사업'은 총사업비 90억원(국비 60억원)을 들여 ▲3D프린팅 데이터센터 설립 ▲신규-금속 적층 제조 장비 ▲기술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ICT 융복합 특수기기·부품의 스마트 적층 제조 기반을 구축해 생산성과 디지털 혁신을 꾀한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도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한밭대학교 참여한다. 

대전시는 바이오 분야 사업을 통해 2개 이상의 강소기업 육성과 107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3D 프린팅 분야 사업으로는 생산유발효과 292억원과 일자리 471개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바이오와 3D프린팅 분야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역량이 한층 견실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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