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드론부터 자율주행까지···"과학의 미래 꿈꿔요~"

21일 IBS서 'Science SLAM D' 개최
자율주행·드론·적정기술·공감능력·로봇 등 다양한 연구분야 소개
21일 IBS서 'Science SLAM D'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21일 IBS서 'Science SLAM D'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올해 2회차로 개최된 신개념 과학소통 프로그램 슬램D가 청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드론부터 자율주행까지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며 청중들의 호응이 끝없이 이어졌다. 재치있는 연구자들의 발표에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 공감봉을 흔들며 흥미로움을 표했다.

21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슬램D 행사에는 ▲김애리 IBS 연구원 ▲윤남선 UST 학생 ▲최태용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황상연 어썸택 대표 ▲최정단 ETRI 박사가 나서 청중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오른 5인의 과학자들은 저마다의 연구개발 분야를 소개했다. 첫번째 발표로 나선 황상연 대표는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드론과 드론의 안전기술에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드론에 특수카메라를 부착하면 농작물 관리, 건축 3D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사람이 닿지 못하는 부분이나 오랜시간이 걸리는 일을 드론을 이용하면 단 몇 분만에 완벽하게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드론 비상추락시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패러슈트'를 개발했다. 그는 "드론이 비행중에 기능에 문제가 생겨 비상추락을 하게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 패러슈트는 드론 낙하시 자동으로 낙하산을 펼쳐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한다"고 말했다.   

윤남선 학생은 적정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적정기술이란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술이다. 그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누구나 값 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신발을 구상했다.

윤 학생은 "누구나 우리와 같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들처럼 신발을 신지 못해 발에 외상이 생겨 병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누구나 값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폐 플라스틱과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신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5인의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어린이는 퀴즈를 맞춰 드론을 선물로 받고있는 모습)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5인의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어린이는 퀴즈를 맞춰 드론을 선물로 받고있는 모습)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인간과 동물의 공감능력에 대해 연구중인 김애리 연구원은 "인간이 공감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공감능력은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야생에서도 사회적 동물들이 공감을 하고 감정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생쥐들을 통해 공감능력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유전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연구중이다.

로봇을 연구중인 최태용 박사는 "만화영화 윌리를 보면 인간들은 손가락만 까딱이고 있고 로봇들이 알아서 일을 한다"면서 "이처럼 로봇이 모든 일들을 주도하는 세상을 꿈꾸며 로봇을 연구중이다"라고 말하며 청충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최정단 박사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운전자의 미숙한 조작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율주행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율주행은 아직 갈길이 멀다. 여러 문제가 남아있지만 적어도 10년 빠르면 5년안에는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주부는 "오늘 처음 참가를 했는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전에는 우리가 간호사, 의사, 판사 등 도덕적인 나라만 생각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과학자가 얼마나 큰 영역을 인류에 끼칠 수 있는지를 우리 자녀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전해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승자로는 적정기술을 발표한 윤남선 학생이 선정됐다. 그는 "내 연구는 아직 아이디어만 있고 가시화를 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해 말에 있을 왕중왕전에서 발표를 할때는 꼭 이 아이디어를 가시화시켜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램D는 IBS(원장 김두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대덕넷이 공동으로 주최한 연구자들의 과학발표 경연대회다. 매달 새로운 연구자들이 발표로 나서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발표경쟁을 진행한다.

'SLAM D'는 대중을 위한 Science(과학), Language(언어), And(그리고), Messages(메시지), Daedeok(대덕)이라는 함축된 의미다.

홍성택 수습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