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ONET R&E Togetger 네트워크 중심기술 ScienceDMZ, 기존 네트워크보다 2~10배 빨라
다양한 연구기관 데이터 빠르게 활용가능한 연구환경 구축 목표

KREONET R&D Together 협력위원회 회의 후 카이스트 등 27개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TI 제공>
KREONET R&D Together 협력위원회 회의 후 카이스트 등 27개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TI 제공>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지난 14일 KISTI 본원에서 2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중심의 변화하는 연구현장의 기술·인프라에 대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R&E Together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연구기관들의 과학데이터 전송·공유는 백본 속도중심이었다. 이를 종단 성능중심으로 발전시켜 데이터 중심형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KREONET R&E Togetger'다.

이는 미국이 2015년에 시작한 태평량 리서치 플랫폼(PRP)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PRP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과제로 미국의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한 오픈사이언스 플랫폼이다. 사이언스 프리웨이를 통해 과학분야 빅데이터의 초고속 전송·공유·계산에 적합한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KREONET R&E Togetger의 네트워크 중심기술인 대용량데이터전송모델(ScienceDMZ)은 기존 네트워크보다 2~10배 더 빠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기관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ONET은 198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주요 200여개의 기관에 다양한 과학기술정보자원과 슈퍼컴퓨터·첨단과학기술분야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연구자들에게 공동협업연구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KREONET R&E Togetger는 기존 구축된 초고속 네트워킹 환경에 실제 연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ScienceDMZ를 기반으로 했다. 데이터 전송 성능과 접근성을 더해, 빅데이터를 연구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데이터중심형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석우진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물리적 속도에 머물러 있던 기존의 네트워킹 환경에서 빠른 속도 체감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성능중심 네트워킹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4세대 데이터 중심 과학으로의 빠른 변화와 이를 대처하는 네트워킹 기술·인프라 변화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KREONET R&E Togetger는 기존 연구현장의 데이터 협력·융합을 통해 새로운 연구분야 창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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