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림원의 창' 117호 발췌

2017년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는 다시 한 번 기초과학계에서 미국의 힘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먼저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라이너 바이스(Rainer Weiss) MIT 교수와 Caltech의 배리 배리시(Barry Barish), 킵 손(Kip Thorne) Caltech 교수 등 3명은 모두 미국인 연구자다. 노벨생리의학상도 마찬가지. 브랜다이스대학의 제프리 홀(Jeffrey Connor Hall)과 마이클 로스바쉬(Michael Morris Rosbash) 교수, 마이클 영(Michael Young) 록펠러대학 교수 등은 생체시계로 알려진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 24시간 주기리듬)'을 통제하는 분자 기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벨화학상은 용액 내 생체분자 구조 결정을 위한 고해상도 저온-전자 현미경을 개발한 공로로 유럽의 과학자들인 자크 뒤보셰(Jacques Dubochet, 스위스) 로잔대학 교수, 요아힘 프랑크(Joachim Frank, 독일) 콜롬비아대학 교수,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영국) 분자생물학연구소 박사 등이 공동수상했다. 노벨과학상과 관련된 수상자 현황과 성과, 특징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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