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아시아-태평양 방사화학 심포지엄' 개최
방사화학 최신 연구성과 공유, 광범위한 과학·산업분야 융합 기대

25개국 400여명의 방사화학(放射化學) 과학자들이 국내에서 교류하며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7일부터 6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학노)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방사화학 심포지엄'(APSORC)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대 규모의 방사화학 국제 학술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1997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미국, 중국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심포지엄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방사화학은 방사성 물질 생산·활용·관리를 위해 관련 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기초 학문 분야다. 핵물리학 등 기초 과학 분야와 의료, 산업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두되는 원전 안전성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기초 핵심 기술로 강조되고 있다.

하재주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방사선 연구개발 분야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방사화학이 다양한 분야에 융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2017 아시아-태평양 방사화학 심포지엄에는 25개국 400여명의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인다.<사진=원자력연 제공>
2017 아시아-태평양 방사화학 심포지엄에는 25개국 400여명의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인다.<사진=원자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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