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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 보존·분양하는 '뇌은행' 사업 본격화

한국뇌연구원, 17일 강원대병원·서울아산병원 협약···뇌 자원 2022년까지 200명
한국뇌연구원과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한국뇌연구원과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인간의 뇌를 보존, 분양하는 뇌은행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17일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인간 뇌질환 연구 협력 및 뇌은행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뇌은행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뿐 아니라 자폐증, 우울증, 뇌전증(간질) 등 다양한 뇌 질환을 앓는 환자들과 가족, 일반인으로부터 뇌연구자원을 기증받아 보존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분양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으로 뇌연구원과 협력병원은 인간의 정상 뇌조직 및 질환 뇌조직을 수집·보존·분양하는 한국뇌은행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한다. 

또 앞으로 ▲뇌질환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발굴 ▲뇌질환 관련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개최 ▲뇌연구자원의 수집, 보존, 분양 등 협력병원 뇌은행지원사업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뇌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28명에게서 사후 뇌기증을 받아 협력병원에 보존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00명 이상의 뇌조직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필요한 연구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사후 뇌조직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전 뇌연구자원 수집도 진행했다. 

김경진 원장은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주민 중 뇌기증에 뜻이 있는 이들이 이 사업에 좀 더 쉽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뇌 연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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