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바이오헬스케어협회, 지난 달 31일부터 이틀간 워크숍 개최
강진, 해남 등 찾아···역사적 현장 보며 교류 시간 가져

평소에 벤처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쉽지 않은 일.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함께 모여 남도답사를 떠났다. 동백꽃, 홍매화, 비자나무 등이 어우러진 주변 풍경은 봄의 정취를 한껏 뽐냈다. 역사에 음악, 시, 문학 등이 어우러져 한껏 고상한 매력을 더했다.

해남, 강진으로 떠난 바이오헬스케어협회(회장 맹필재)의 첫 워크숍. 지난해 협회가 법인화된 이래 처음이다. 몇개월 전부터 일정을 맞춘 회원들은 대전 뿐만 아니라 서울, 오송 등에서 찾아 왔다.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해남 녹우당, 다산초당 등 과거 역사 속 현장들을 함께 둘러보며 교류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되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04년 후부터 대전시나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적인 교류를 지속해 온 이들은 이제 서로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하다. 문화, 예술 분야 전반에 대해 서로 해박한 지식을 재능기부로 나누는 것은 물론 식당에서도 각자 음식을 나누고 베푼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20여명의 참석자들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지역을 함께 둘러보며 교류의 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 역사와 음악, 문화, 예술이 함께 했던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첫 워크숍 모습을 화보로 전한다. 

한창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월남사 터. 3층 석탑만 홀로 남아 있으나 과거에는 상당한 규모의 절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사진=강민구 기자>
한창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월남사 터. 3층 석탑만 홀로 남아 있으나 과거에는 상당한 규모의 절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사진=강민구 기자>

동백꽃이 곳곳에 떨어져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동백꽃이 곳곳에 떨어져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곳곳에 만연한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사진=강민구 기자>
곳곳에 만연한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사진=강민구 기자>

순수시 운동을 주도했던 시문학파.<사진=강민구 기자>
순수시 운동을 주도했던 시문학파.<사진=강민구 기자>

"시문학파기념관을 찾아 왔어요". 시문학파 기념관은 1930년대 시문학파의 시혼이 깃든 국내 최초 유파 문학관으로 꼽힌다.(왼쪽부터 박호용 생명연 박사, 맹필재 충남대 교수,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강민구 기자>
"시문학파기념관을 찾아 왔어요". 시문학파 기념관은 1930년대 시문학파의 시혼이 깃든 국내 최초 유파 문학관으로 꼽힌다.(왼쪽부터 박호용 생명연 박사, 맹필재 충남대 교수,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강민구 기자>

문화해설사 못지 않게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가 영랑생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문화해설사 못지 않게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가 영랑생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무위사를 둘러보고 있는 협회 관계자들.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진 극락보전이 눈여겨 볼 만하다.<사진=강민구 기자>
무위사를 둘러보고 있는 협회 관계자들.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진 극락보전이 눈여겨 볼 만하다.<사진=강민구 기자>

무위사 극락보전 앞에서의 단체사진.<사진=강민구 기자>
무위사 극락보전 앞에서의 단체사진.<사진=강민구 기자>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해남윤씨 녹우당 고택과 추원당 등이 있고, 비자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해남윤씨 녹우당 고택과 추원당 등이 있고, 비자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바이오 분야 전문가 답게 주변 풍경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쏟아진다.<사진=강민구 기자>
바이오 분야 전문가 답게 주변 풍경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쏟아진다.<사진=강민구 기자>

차를 즐겨마시고 기록하기를 좋아했던 다산 정약용. 후진 양성과 저술 활동에 몰두했던 다산초당.<사진=강민구 기자>
차를 즐겨마시고 기록하기를 좋아했던 다산 정약용. 후진 양성과 저술 활동에 몰두했던 다산초당.<사진=강민구 기자>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은 지속적인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했다.<사진=강민구 기자>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은 지속적인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했다.<사진=강민구 기자>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사진=강민구 기자>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사진=강민구 기자>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