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포럼,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우뚝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 참석해 교류·바이오 벤처에 기대감 표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가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최근에는 근육의 건강이 당뇨, 심혈관과 간질환,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 근육감소는 노화에 의한 자연현상으로 보고 특별한 약품이 개발되지 않은게 사실이다. 앞으로 이 시장을 공략해보는 것은 어떤가."(권기선 생명연 박사)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비는 어느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보는가. 투자를 받는다면 어느정도가 필요한가."(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포럼 회장·충남대 교수)

바이오헬스케어포럼은 20일 오후 5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미래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손미진 수젠텍 대표의 성공사례 발표와 권기선 생명연 박사의 '노화제어연구단' 소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와의 교류와 인사로 진행됐다. 바이오헬스케어포럼이 산학연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젠텍은 IT와 BT를 접목한 현장진단검사(POCT) 제품 전문 기업이다. 슈얼리 임신테스트기, 배란테스트기, 임신초기증상 등 여성들의 생체리듬 전반을 진단가능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코넥스 시장에도 진입했다. 최근에는 피 한 방울로 현장에서 질병진단이 가능한 현장진단검사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미진 대표는 "우리 제품은 정확도와 유저의 편리성, 검사시간 단축 등이 강점으로 셀프테스팅과 모바일헬스 분야에서도 큰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분야는 400억원에 이르는 시장인데 그동안 브랜드 마케팅이 안됐다는 사실을 알고 브랜드 마케팅부터 시작했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과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UAE 등도 진출한 상태다. 아마존과 이베이 등 온라인 시장과도 론칭을 맺었다. 중국의 알리바바에는 중국 협력사에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코넥스에 이어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또 인플루엔자 현장진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권기선 생명연 박사는 근육노화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UN 통계에 의하면 2050년 노령화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일본 1위, 한국이 2위다. 특히 한국은 인구의 35%가 65세이상으로 예상된다. 노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게 권 박사의 제안이다.

권 박사에 의하면 사람은 60세가 되면 젊었을때에 비해 근육의 40%가 사라진다. 근육손실은 활동 장애를 유발하고 기초대사율 저하로 이어져 이형당뇨질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한층 높아진다. 노화연구제어단에서 근육에 대해 연구하는 이유다.

그는 "그동안 근육감소는 질환으로 구분되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질병코드로 분류했다"면서 "근육감소를 치료하면 노인성 질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깊은 주름도 근육과 연관돼 미용면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노화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근육노화를 막기위한 약은 있을까. 실제 허가된 약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사노피, 노바티스 등 글로벌제약사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권 박사는 "우리도 빠른 약물 개발을 위해 쥐를 사용해서 실험을 했는데 성과를 거뒀다. 벤처기업들도 이분야에 관심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발표에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공감을 표했다.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을 찾은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참여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류했다. 그는 "미래성장의 주역이 바이오헬스 시장이라는데 모두들 공감한다. 회사에서도 신성장동력투자본부를 신설하고 바이오 분야 등 벤처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자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맹필재 회장은 "사전조사결과 둔곡지구 바이오컴플렉스 부지에 대한 수요가 높다. 상반기에 공고나 나가면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들을 위해 현금 투자도 좋지만 기업들이 들어서는 컴플렉스 부지에 함께 사용할 인프라 투자도 적극 협력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가 회사의 시장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손미진 수젠텍 대표가 회사의 시장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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