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NASA에서 우주 개발을 이끈 흑인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히든 피겨스'의 개봉을 앞두고 여성 과학자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 과학자들은 미국 첫 유인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주인이 귀환할 궤도 방정식을 푸는 데 성공한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입니다. 아폴로 11호의 귀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들은 타고난 천재 수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연구소 식당 지정 좌석에서 밥을 먹고 백인과 다른 화장실을 쓰는 등 인종 차별과 성 차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근 여성 과학자들의 얼굴 찾기 프로젝트가 가동됐습니다.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따르면 '잃어버린 과학자 얼굴을 찾아서'라는 숨은 여성 과학자의 활약을 찾아내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년만에 업적이 알려진 여성 최초 탐사선 선장인 에블린 필즈(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소장)가 위키피디아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스웨덴연구협의회의 양성 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현장에서는 성별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는 일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소에는 외국인 연구원과 여성 연구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지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한국경제] 아폴로11호 성공 뒤엔 '남(男)다른' 여성과학자 있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서린 존슨과 도로시 본, 메리 잭슨 등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는 1950년대부터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랭글리연구소에서 일한 실존 인물이다. 타고난 수학 천재였던 세 사람은 당시 인종 차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을 마쳤다. 

2.[동아일보] “여성 과학자 육성위한 ‘긍정적 차별’ 필요해요”

김지선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고체물리학과 교수(48)는 최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기자를 만나 여성 과학기술인을 위한 영국 대학들의 정책을 소개하며 “과학계도 여성 및 소수자를 위한 ‘긍정적 차별(positive discrimin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한국경제] 헌법이 담아야 할 과학기술 정신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 헌법 127조에는 “국가는 과학기술의 혁신과 정보 및 인력의 개발을 통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과학기술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4.[조선일보] "인공지능 시대 메신저 '라인'이 구글 뛰어넘을 수도"

"인간은 의사소통할 때 음성만으로 하지 않습니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五感)을 모두 활용합니다. 인공지능(AI)도 인간과 같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라인은 그동안 오디오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서 벗어나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입니다."

5.[조선일보] 수퍼컴퓨터 뛰어넘는 '양자컴퓨터 시대' 온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발행하는 '테크놀로지리뷰'는 지난달 '올해의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하면서 미래 컴퓨터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놀로지리뷰가 소개한 컴퓨터는 반도체로 움직이는 현재의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하는 양자(量子·quantum)컴퓨터다. 

6.[조선일보] "알파고가 인간 통제 못 하게"… 美·日·유럽, 잇따라 AI 윤리지침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만든 AI 비서, 자율주행차 등은 '인간에 대한 지배', '오작동' 같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유전자 가위 기술은 지능과 외모를 부모가 마음대로 결정하는 '맞춤형 아이'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첨단 기술이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은 끔찍한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7.[중앙일보] 많이 크겠네요, 한국형 민간 헬기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사업관리본부의 김대경 소형민수헬기(LCH·Light Civil Helicopter) 팀장과 지준호 LCH 체계 종합팀장은 손가락만 한 엔진 부품 하나와 씨름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 6월 상세설계검토를 마치고 올 1월 신규개발 승인이 난 LCH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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