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335명·박사 638명 학위 받아···송영기 씨 학사과정 수석 졸업 

KIAST(총장 강성모)는 17일 오후 2시 대전 본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7 KAIST 학위수여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사 638명·석사 1335명·학사 794명 등 총 2767명이 학위를 받는다. 졸업식에는 학부모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장무 KAIST 이사장, 고정식 총동문회장 등 교내·외 인사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사과정 수석 졸업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송영기 씨가 차지해 미래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기계공학과 조재형 씨, 총장상은 수리과학과 박민재 씨, 동문회장상은 바이오및뇌공학과 김영훈 씨, 기성회장상은 생명과학과 박지원 씨가 받게 된다. 

최연소 박사는 화학과 오서희 씨가 받는다. 올해 24세인 오 씨는 KAIST에서 화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 3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일란성 쌍둥이인 이혜승·이혜인 자매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이날 나란히 졸업한다. 

강성모 총장은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높은 가치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해결할 때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세계 사회에도 크게 공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1971년 개교 이래 박사 1만1731명, 석사 3만176명, 학사 1만6482명 등 총 5만8389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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