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는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AS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학생 10명을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ASC는 아시아 지역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Masatoshi Koshiba, 2002 노벨 물리학상), 리 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 화학상) 박사가 독일 린다우 미팅에 참석한 뒤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된 과학교육 캠프다.

올해 11회째인 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30여개국에서 약 300여명의 젊은 과학도들이 모여 노벨상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자유로운 학술토론을 펼치게 된다.

참여연사로는 리처드 로버츠(Richard Roberts, 1993 노벨생리․의학상) 박사, 데이비드 조나단(David Jonathan, 2004 노벨물리학상) 박사, 리 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화학상) 박사, 아다 요나스(Ada Yonath, 2009 노벨화학상) 박사, 수잔 코리(Suzanne Cory, 2002 로얄 메달) 박사 등이 참여한다.

IBS는 ASC 한국 사무국으로 3단계 심사를 통해 한국대표 10명을 선발하게 된다. 서류, 필기,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최종 선발자는 ASC 참가를 위해 7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참가대상은 과학에 관심과 재능을 지닌 고교 2~3학년, 대학 1~2학년으로 이전 ASC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이 깊고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교사의 추천, 대학생은 대학학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IBS 웹페이지(http://www.ibs.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