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재분야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박완수 새누리당 의원·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토론회를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핵심 분야인 소재기술에 대한 재조명과 소재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재분야 공공기관의 역할 증대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장재 KISTEP 선임연구위원은 '소재분야 공공기관의 역할 증대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이정환 재료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최주 POSCO 광양연구소장 ▲민동준 대한금속재료학회장 ▲최성철 한국세라믹학회장 ▲이재원 삼미금속 대표이사 ▲최미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기술과장 등이 패널토론을 가졌다. 

정인화 의원은 "소재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재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소재기술 개발을 뒷받침 할 소재전문연구기관의 역할을 증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미래를 책임질 소재분야에 우리가 가진 R&D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의원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넘어 소재 강국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소재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재 중요성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도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으로 진입하고 있어 국가 첨단 원천소재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역량의 결집과 연구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물질 소재분야 연구를 통합 조정하는 소재전문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