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즈·성은 ENG 상호 협력···연간 5000만달러 규모 납품계약 추가 협상 진행
고객 성향 맞춰 각 선글라스 부품 변경 가능 장점 보유

대전금형사출기업이 조립식 선글라스 제품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급한다.

선글라스 디자인·유통업체 볼즈(대표 천보)와 신생 금형사출기업 성은ENG(대표 조성은)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업체 WITHTECH(대표 정회승)과 선글라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1차 선적량인 300만 달러(35억원) 규모의 선글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제품 수량은 약 50달러 수준의 선글라스 6만 세트다.

이번에 공급되는 선글라스는 3년에 걸쳐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에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수출된 바 있다. 선글라스는 각 부품별로 구성되어 있어 40여가지 색상이나 고객이 원하는 모형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해외시장 판로 개척은 대전금형RIS사업단(단장 조재흥)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사업단은 대전금형산업을 이끌 전략지원기업을 선정하고 해외바이어초청 기업 설명회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번 인도네시아에서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디자인(볼즈) 디자인(볼즈), 금형사출제품개발(대전금형RIS사업단), 제품 양산과 판매(성은ENG) 등 각 부분별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천보 볼즈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모색 1년여만에 수량 공급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급 수량을 납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WITHTECH와 추가 협상을 통해 연간 5000만 달러(600억원) 규모의 선글라스 공급 협상도 진행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체인 EMA(대표 Henky P.Lieano)와 다른 디자인의 제품에 대한 공급협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제품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제품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공급되는 선글라스는 안경테, 렌즈 등을 고객의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공급되는 선글라스는 안경테, 렌즈 등을 고객의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인도네시아기업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조재흥 대전금형RIS사업단장(왼쪽에서 네번째), 천보 볼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사진=강민구 기자>
인도네시아기업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조재흥 대전금형RIS사업단장(왼쪽에서 네번째), 천보 볼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사진=강민구 기자>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