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국으로서 임기 마무리···바라카 원전 등 방문 시간 가져

한국여성원자력 전문가들이 UAE서 진행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총회에 참석해 세계여성원자력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바라카 원전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회장 이레나)는 전 세계 45개국 400여명의 여성원자력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UAE(아랍에미리트)서 열린 제24차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iN Global, Women in Nuclear Global) 총회 겸 국제학술대회에 지난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25명의 한국인은 학술발표, 패널, 친선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세계여성전문가들과의 교류와 함께 ▲원자력 분야 여성원자력인 육성과 역량 강화 ▲원자력 분야 근무요건으로 꼭 이공계를 전공해야 하나 ▲문화 다양성속 바람직한 원자력 근무 환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토론에는 장현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서기관과 남선영 한수원 방사선보건연구원의 박사가 나서 한국의 원자력안전규제, 방사선 이용과 여성전문가의 육성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학술행사에서는 제출된 수십 편의 논문 중 3편의 우수논문상 선정에서 2편을 한국이 차지했다.

22일 오후 갈라 디너에서는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에서 박세문 회장의 임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특별 기념패 수여시간도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국 최초로 수출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 방문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WiN Global을 이끌 차기회장에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국장 출신인 독일의 Gabriele Voigt 박사가 선출됐다.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는 108개국의 여성 원자력전문가 3만 5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인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omen in Nuclear Global: WiN Global)의 한국지부다.

한국 대표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제공>
한국 대표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제공>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