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ETRI, KAIST 등에서 과학자·학생과의 만남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사진=ETRI 제공>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사진=ETRI 제공>
세계 과학 철학계에서 주목받는 석학인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가 23일 대덕을 찾는다. 

ETRI(원장 이상훈)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원내 7동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장 교수는 '통념을 깨는 과학자들'을 주제로 창의성과 관련한 재미있는 과학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강연 이후에는 젊은 과학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자유로운 대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을 주관한 안치득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평소 과학철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의 본질과 창의성은 무엇인지, 과학기술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연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장 교수는 KAIST 개교 45주년 특별강연 무대에 오른다. 오후 4시 E15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은 '과학철학과 과학교육'을 주제로 한다. 

장 교수는 1967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박사 후 과정을 거쳐 20대 후반의 나이에 영국 런던대 과학철학과 교수가 됐다. 

현재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로 과학사 및 과학철학을 강의 중이며,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말하다', '온도계의 철학' 등의 저서를 냈다. 지난 2006년에는 '과학철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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