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변분법적 방법론 개발, 우리나라 수학 연구 위상 높여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변재형 교수.<사진=미래부 제공>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변재형 교수.<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창경)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변재형 KAIST 수리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변재형 교수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수학적 방법론 대신 방정식의 범함수가 가지는 구조를 최대한 이용하는 새로운 변분법적 방법론을 개발해 우리나라 수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부에 따르면 변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변분법적 방법론은 미분 방정식 연구에 널리 사용되던 방법론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기존 변분법적 방법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연구성과는 미국 수학회가 발행하는 미국수학회 메무아논문집에 90여 쪽에 이르는 단일논문의 책으로 출판됐다. 이 논문은 기술적 제약 조건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던 다양한 관련 연구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후속 연구의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재형 교수는 "이 연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변분법은 결과 자체보다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더 중요함을 나타낸다"며 "다양한 문제에 이 새로운 방법론을 응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된다" 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