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요'
'동방신기'

우주 창조론의 과정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아이돌의 변천사였습니다. 어려운 이론과 공식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조선일보에서 소개한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어려운 과학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카뮈의 '페스트'를 인용하여 바이러스와 메르스를 설명하고, SF소설 '쿼런틴'을 활용하여 양자역학을 설명합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사준 '4차원의 세계'와 '양자역학의 세계'를 읽고 진로를 결정했다'며 '이제는 과학을 교양으로 대중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은 '어렵다', '전문적이다' 등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더이상 실험실 안의 과학이 아닌, 대중들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과학에 '따뜻함'을 불어넣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1. [조선일보] "빅뱅 이전엔 동방신기?"… 우주의 기원을 유머로 풀다

응원도 좋지만 과욕(過欲)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부산대 물리교육과 김상욱(46) 교수의 대중을 위한 과학 에세이 '김상욱의 과학공부'(동아시아 刊)에는 무려 16명의 추천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리스트를 확인하다 의외의 이름들을 발견했다. 진화생물학자인 서울대 장대익 교수, 물리학자인 성균관대 김범준 교수,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등 동종(同種) 분야 학자와 저술가야 그렇다 치자. 들뢰즈 전문가인 철학자 김재인, 역사소설로 이름난 소설가 김탁환,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한양대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의 이름은 어떻게 된 걸까. 정 교수는 '이 책이 나옴으로써 이제 시는 폭삭 망하게 생겼다'면서 '대신 시는 비로소 자신을 이해해주는 엄청난 친구를 곁에 두게 된 셈'이라고 추천사를 썼다. 도대체 어떤 물리학자길래. 지난 9일 부산행 KTX에 올랐다.

2. [동아일보] 태풍 쫓아 위력 재는 '해상드론' 띄운다

태풍 관측을 위해 태풍의 눈으로 직접 ‘해상 드론’을 보내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은 태풍 감시용 무인 자율 운행 선박 ‘웨이브 글라이더’를 이용해 올여름 태풍을 직접 관측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인공위성 사진 분석 등을 통해 태풍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해 왔다.

3. [조선일보]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에는 자율이 없다

전기차 테슬라가 오토 파일럿 모드로 운행 중 사망 사고를 냈다. 자율 주행 최초 사망 사고라 번역되며 인공지능의 위기라 호들갑이었는데, 문제의 기능은 그저 '오토 파일럿'이었다. 오토 파일럿에는 '자율'이 없다. 이 모드에서 결정적 순간에 대한 대처는 사람의 몫이다.

4. [중앙일보] 한반도 주변의 해역 지진이 불안하다

지난 5일 오후 8시33분 울산 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은 한반도 남동부 지역 시민들의 평화로운 평일 저녁을 두려움의 시간으로 바꿔 놓았다. 진앙과 가까운 부산·울산·포항 등지에서는 강한 진동이 5~7초간 지속돼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진앙으로부터 400여㎞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져 지진 제보가 잇따랐다. 더구나 이 지진 후 50여 분 만에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은 밤새 걱정하며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다.

5. [매일경제] 석탄·친환경에너지 공존의 길 찾아야

최근 세계 경제·산업계는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새로운 대규모의 시장도 끊임없이 창출하는 것이다. 

6. [중앙일보] 중국 가격은 상품 가치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반영한다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조금 떨어진, 우리로 치면 읍에 해당하는 곳에서 공장을 운영한 우리 기업인이 겪은 일이다. "현지 법인 사장이 형광등을 사러 동네 가게에 갔다. 얼마냐고 물으니 주인이 16위안이라고 한다. 그 뒤 조선족 직원을 보냈더니 14위안에 사 왔다. 다음엔 산둥성 출신 종업원을 시켰더니 10위안이면 됐다. 마지막으로 그 지역 토박이 직원에게 부탁했더니 8위안이면 족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응은 대개 이렇다. "중국 비즈니스는 조심해야 해. 걸핏하면 속인다고." "중국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어. 가격을 믿을 수 없는데 어떻게 거래를 하나.”

 
7. [매일경제] 시술後 환자 삶까지 디자인…방사선 치료의 미래

삼성서울병원 본관 정문 건너편에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1만4443㎡(약 4369평) 규모의 짙은 갈색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이곳은 치료 공간 전체가 2.3m 두께의 순수 강화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져 외부 공격 때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시설이라는 양성자치료센터다. 

8. [한국경제] "중국이 '미국대장'에 홀린 이유? 보편적 감성 건드린 스토리텔링!"

'미국대장3'. 국내에서 지난 4월 개봉해 관객 860만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시빌워)'의 중국어 제목이다. 동떨어진 것 같은 이름의 외국 영웅 이야기에 중국 시장이 열광했다. 약 30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중국에서만 1억9042만달러(약 2186억원)를 넘는 수익을 올렸고, 세계 시장에선 11억5062만달러(약 1조3213억원)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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