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피해저감 사업단(단장 박기홍)은 8일 GIST 삼성환경과학연구동에서 최 장관을 만나 초미세먼지 연구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실험 시연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이 자리에서 화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석탄 연소 입자, 농작물 연소입자, 파도에 의한 해양 입자 등 자연·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실험용으로 발생시키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시스템과 초미세먼지 정화장치, 마스크 성능 평가 시스템도 선보였다.  

박 단장은 "초미세먼지 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미세먼지의 구성 성분"이라며 "향후 배출원에 따라 미세먼지가 어떤 물리화학적 특성을 갖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2차적으로 만들어지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는 연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초미세먼지 피해저감 사업단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며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는 9월까지 마련할 미세먼지 기술개발 종합계획(안)에도 연구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