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무협약식 가져…모델제작과 플랫폼 구축 등 협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KIST 의공학연구소, 美에모리 대학이 동맥경화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21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KIST 의공학연구소, 美에모리 대학이 동맥경화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21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과 KIST 의공학연구소(소장 권익찬), 미국 에모리 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대학이 21일 재단 전략기획본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동맥경화증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마모셋(원숭이과)을 활용한 동맥경화 모델제작 ▲진단키트와 프로테오믹스(Proteomics)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동맥경화증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게 된다.

동맥경화증은 고지방식 식습관과 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현재 치료법은 나쁜 콜레스테롤(LDL-D)을 낮추는 약물이나 수술정도로 환자 치료에 한계가 있다.

또 치료제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동맥경화증 동물모델은 형질전환(유전자 조작)된 실험쥐인 APO(apolipoprotein)E 유전자 결핍 마우스가 대표적이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는데는 실패한 상태다.

현병화 실험동물센터 센터장은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맥경화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나 동물모델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영장류 활용과 3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선된 치료제 개발과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선경 이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동물실험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실험동물센터를 통해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와 더불어 첨단의료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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