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 다음 세대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

미국의 한 '딸 바보'의 통 큰 기부 소식에 한국 언론이 들썩였습니다. 중앙일보는 최근 딸을 출산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아내가 보유 중인 페이스북 지분 기부 약속을 보도했습니다. 현재 시가 52조원. 저커버는 "자신들이 힘들게 얻은 딸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몫"이라 불렀는데요, 그들의 페이스북 지분 약 99%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부부는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라는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한 뒤 그곳에 자신들의 지분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는 일찍 자선사업에 올인하는 이유에 대해 "너무 중요한 문제여서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큰 결정의 멘토가 다름아닌 빌 게이츠와 워렌버핏이라고 합니다. IT발 '자선 자본주의'의 물결, 역시 좋은 스승 아래 좋은 제자입니다. 우리 세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그들의 통 큰 기부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한때 공대 비주류로 통했던 '산업공학과'가 전성시대를 맞았습니다. 조선일보는 산업공학과 출신 주요 기업인들의 소식을 전했는데요. 삼성, LG, 애플 등에서 산업공학과 출신 CEO들이 중책을 맞으며 맹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공학은 공대에 속해 있지만 기계, 전기, 화학처럼 전공이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과장은 "공학과 과학적 지식에 경영 기법을 접목한 학문"이라며, "오케스트라의 악기 연주자가 다양한 공학 전공이라면, 산업공학은 각 악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지휘하는 역할"이라 묘사했습니다.

CEO의 역할이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해법,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것일텐데요. 지금 같은 융·복합의 시대, 최적의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인재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중앙일보]"더 나은 세상서 크렴" 저커버그, 딸 얻고 52조 기부 약속

"모든 부모처럼 우리도 네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단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31)가 1일(현지시간) 갓 태어난 딸 맥스에게 편지를 썼다. 저커버그와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30) 부부는 추수감사절 주(11월 22~28일) 초반에 맥스를 낳았다. 2012년 결혼해 세 차례 유산을 겪은 뒤 천신만고 끝에 얻은 아이다.

2. [조선일보]공학이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산업공학과 CEO'가 뜬다.

올해 삼성과 LG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단연 이목(耳目)을 끈 사장 승진자 2명이 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고심하고 있는 무선사업부(스마트폰 사업 총괄)를 맡은 고동진 사장과,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지주회사인 ㈜LG의 시너지팀장을 맡은 백상엽 사장이다. 백 사장은 LG그룹 최연소 사장(만 49세)이기도 하다. 두 그룹의 스타급 사장 승진자의 공통점은 공대 산업공학과 출신이라는 것이다.

3. [한국경제]R&D 컨트롤타워 만든 일본…7개 부처 쪼개 지원하는 한국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을 본뜬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를 설립했습니다. 보건·바이오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입니다."

4. [매일경제]R&D정보 포털로 진화하는 'NTIS'

국가 주도 혹은 지원을 받아 이뤄진 연구개발(R&D) 사업 성과가 모두 모인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가 이공계생의 취업이나 진로 가이드 역할도 하게 된다. 기업 연구원이나 학계에서 R&D 아이디어를 얻거나 중복 R&D를 피하기 위해 정보를 찾던 수준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는 R&D 정보포털로 변신하는 것이다.

5. [조선일보]NASA 火星집 공모 '이글루 닮은 집'이 1위

북극 지방에 사는 이누이트족(일명 에스키모)은 사냥을 나가면 눈과 얼음으로 임시 거처를 만든다. 바로 '이글루'다. 극지의 혹한(酷寒)을 막아낸 이누이트족의 지혜가 화성으로 수출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을 탐사하는 우주인을 위해 이글루를 모방한 기지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유럽우주기구(ESA)는 달에서 얼음 대신 콘크리트를 써서 이글루 모양의 우주기지를 지을 계획이다. 과연 북극의 지혜가 지구 밖에서도 통할까.

6. [조선일보][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상상과 의지

뉴욕 곳곳엔 나치 깃발이 휘날리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Heil Hitler(히틀러 만세)" 외치며 인사한다. 도시에서 유대인이 사라진 지 오래됐고,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는 일본군이 점령 중이다.

7. [조선일보]달 탐사시간 획기적으로 늘려줄 '우주 텐트'

캠핑에서나 쓰던 텐트가 지구와 달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았다. 먼저 달 탐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우주 텐트'다. MIT 과학자들은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에 달 탐사용 텐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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