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국감서 "세종청사 수급상황, 이전비용 등 검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정부청사 잔류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이전) 대상기관을 포지티브하게 발표하다 보니 지레짐작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미래부 잔류는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미래부가) 임시 잔류하는 것이지 최종 확정된 거 아니죠"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 장관은 "미래부 이전 문제는 부처의 기능과 특성, 세종청사 수급상황, 이전비용을 종합해서 추후 논의할 것"이라며 "인삭혁신처와 국민안전처는 총리실 소속이라 이번에 내려가고 미래부는 추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 과천 잔류설은 행자부가 지난 8일 언론에 인사처와 혁신처의 세종시 이전 공고를 내면서 불거져, 과학기술계는 물론 지역 정계, NGO 등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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