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금속 촉매 개발과 특성 분석 분야' 국제 공동연구과제 수주
UAE 석유공사, 3년간 83만달러 투자

김해진 박사.<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김해진 박사.<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의 국제 공동연구 활동이 '국제 공동연구 과제 수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수주한 국제 공동연구 대부분은 공동 연구비 투자를 통해 이뤄져왔으나, 이번 연구는 3년간 83만달러를 전액 투자받게 돼 주목받고 있다.

김해진 기초지원연 융합소재EM연구팀 박사가 UAE석유공사와 UAE알호슨로부터 '나노자성입자를 이용한 원유 저장고 특성분석'와 '탈황수소를 위한 나노 촉매의 개발' 2건의 국제 공동연구 과제 계약·수주에 성공했다.

김 박사는 그동안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고효율 수소 에너지, 저장, 이용 기술 개발사업'의 '나노재료를 이용한 수소 저장 재료의 개발' 연구과제 책임자로, 나노 소재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재료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동연구는 석유산업 문제 해결과  환경유해가스 제거를 위한 미래 기술과 차세대 나노 촉매 개발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연구 개발사업. 앞으로 석유산업의 숙원이었던 원유저장고의 찌꺼기 침착문제와 가스산업의 탈황의 상업적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촉매 연구 수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의 상업적 활용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효율적인 황 포집기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인 나노촉매 개발에도 힘을 합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김 박사를 비롯, 그리스 데모크리토스연구소의 파파바실리우 박사, 요아니나대학의 고우니스교수, 미국 반디빌트대학의 판텔리데스 교수와 UAE 석유대학의 알하산 교수 등이 참여한다.

특히 그리스 연구자들은 김 박사와 18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다국적 연구그룹의 일원들. 지속적으로 국제 공동연구 활동을 펼친 결과, 이번과 같은 국제공동 연구협력의 모범사례로 이어지게 됐다.

정광화 원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 연구원이 갖고 있는 강점인 첨단연구장비 및 분석 연구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그동안 기초지원연이 세계 유수 기관들과 구축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실질적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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