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25일 임명…임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의진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 원장이 임기 절반 이상을 남겨놓고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상임감사에 임명돼 자리를 옮겼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지난 14일 KIST 상임감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전 원장을 비롯해 김성록 전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상무이사와 정진서 전 한국폴리텍5대학 학장을 최종 3배수로 압축한 바 있으며, 25일 KIST 상임감사로 전의진 대전TP원장을 최종 선임했다.

 

이로써 전 원장은 지난해 8월 대전테크노파크 3대 원장에 취임, 임기 3년 중 절반을 못채운 상태에서 KIST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전 원장은 작년 67세 나이로 대전TP IT 융합산업본부장으로 발을 디딘후 4개월만에 원장으로 전격 발탁됐었다.

 

전의진 원장은 대전시로부터 최근까지 사퇴 압력을 받아 KIST 상임감사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TP는 임시로 윤석무 정책기획단장 대행체제로 움직일 예정이다.

 

대덕특구 한 관계자는 "특정 정치인이나 관계를 등에 업고 기관장 자리에서 또 다른 과학산업계 주요 보직을 꿰차고 움직이는 것은 어느모로 보나 탐탁치 않은 일"이라며 "정부나 인사권을 가진 곳에서 이런 사례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칙을 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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