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SNS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위로하는 '노란 리본'이 물결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노란 바탕에 검은색 리본이 새겨진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림엔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죠.

그러나 SNS에 올라오는 세월호 관련 글이 항상 위로와 격려의 내용만은 아닙니다.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서 허위 사실을 퍼나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보상금으로 해외여행을 갈 생각을 하니 좋겠다", 세월호 덕분에 수능 경쟁자가 줄었다" 등 소름돋는 SNS괴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정신적인 피해가 가중됨은 물론이고 사고 수습 지휘 체계까지 뒤흔들고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SNS에는 '봇'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행위 또는 글이 반복적으로 인터넷상에 확산되고 있는데요. 댓글과 '좋아요'등이 자동생성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봇'은 특정인·단체가 관심과 인기를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관련 SNS괴담들이 차라리 감정없이 글을 생성하는 '봇'에 의한 것이었기를 바랍니다.

노란리본 달기에 동참하며 오늘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해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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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무너진 原則들이 생존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는 원칙을 버린 대충주의와 숱한 판단 오류가 겹쳐 일어난 명백한 인재(人災)였다. 이 배는 짙은 안개 속에서 무리하게 출항했고, 입사 4개월 차 3등 항해사의 지휘로 위험한 물길을 통과하다 사고를 냈다. 엉성하게 묶은 짐이 쏠려 배가 기울자 선원들은 승객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선원의 명예란 말을 들먹이기조차 낯뜨거운 세월호 사건은 원칙이 송두리째 무너져내린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그 대가를 어린 고교생들이 치렀다. 세월호 참사에 나타난 판단 오류와 잘못을 10가지로 나눠 짚어봤다.

2.[조선일보] 잠수부 구조 작업 방해하는 無人로봇
해경이 뒤늦게 세월호 구조 해역에 투입한 무인 로봇 'ROV(Remotely Operated Vehicle)'가 실제는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잠수부들의 작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한 조류와 탁한 바닷물 때문에 사고 해역에서는 ROV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ROV 작동 때는 감전 위험으로 잠수부들이 수중 작업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한국경제] 600대 기업, 2014년 133조 투자…R&D 2013년보다 7% 늘린 29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지만, 한편에선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고 최근엔 거대 통신회사인 KT까지 군살 빼기에 합류했다.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은 채권단 주도의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를 포함한 대기업들도 불필요한 비용 줄이기에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못지않게 분위기가 안 좋다"는 말도 나온다.

4.[조선일보] 셰일가스 무섭게 퍼올리는 중국… 한국 산업계 非常
한국 산업계는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을 태평양 건너 먼 나라 얘기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붐과 이에 따른 석유화학산업 호황이 먼저 유럽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도태시키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셰일가스 붐이 일어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 석유화학 생산량의 절반이 수출이고, 수출량의 절반이상이 중국으로 향한다. 따라서 중국의 셰일가스 붐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엄청난 변수인 셈이다.

5.[한국경제] 이러니 '脫한국'…차 한 대 만드는 데 韓 28·中 17·美 14시간
'한국 28.4시간 vs 중국 17.8시간.'
현대자동차의 국내 공장과 중국 베이징 공장이 지난해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인 대당 투입시간(HPV)이다. 제조기업들이 왜 한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지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수치다. 해외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싸고 생산성까지 높다면 기업 입장에서 국내에 공장을 건설할 이유가 없어진다. ‘제조업 드레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6.[한국경제] "직원 만나러 갑니다"…카니발 타고 전국 도는 회장님
이랜드그룹에서 퇴사했다가 지난해 재입사한 정희선 팀장과 가족들은 얼마 전 ‘깜짝 선물’을 받았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61)이 직접 문구를 적은 카드와 함께 사과세트가 집에 도착한 것. 더구나 선물을 갖고 온 사람은 택배기사가 아닌 그룹 비서실장(상무)이었다. 박 회장은 재입사자와 휴직자, 퇴직자, 그리고 각 사업부 추천을 받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선물을 보내고 있다.

7.[중앙일보]또 다른 재난과 위기에 대비해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충격과 분노, 허탈감에 빠졌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대형사고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앞에서 벌어지고, 꽃다운 어린 생명들이 속절없이 사그라지는 광경을 무기력하게 목도하면서 나라 전체가 집단적인 트라우마에 빠진 듯하다. 정치 일정과 각종 연예·오락 행사가 중단되거나 취소됐고, 일반 국민들도 망연자실한 가운데 유흥과 여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 바람에 경제활동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제품 홍보를 미루고, 소비자들은 아예 지갑을 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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