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법칙입니다.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이 법칙이 주목받고 있는데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산업현장 재해 사례를 통해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한 개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했고 '1:29:300'이라는 법칙을 만들었죠.

산업재해가 발생해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인리히 법칙은 노동현장에서의 재해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개인적 위기, 실패와 관련된 법칙에도 적용·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사고도 하인리히 법칙의 사례이겠죠. 보조기둥의 볼트를 2개씩 아꼈다가 10명의 인재를 잃었습니다. 단 몇 개의 볼트가 그렇게 아까웠을까요? 

사망 인원수로 사고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지만, 마우나리조트 사건은 어쩌면 '세월호 침몰사고'라는 대형참사가 일어나기 전 29번째 마지막 경고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매번 반복되는 인재(人災)마다 과오를 뉘우치지만 실질적으로 고치지 못했고 잘못된 관행을 지속해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눈물이 7일째 마르지 않고 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세월호가 또 다른 29번째 경고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1.[한국경제] "규정은 무슨…안 걸리면 그만"…해양사고 10건중 7건 人災
그리고 4년 뒤 허술한 안전관리, 선원들의 자질 부족, 촉박한 운항 일정 등 당시 지적된 위험 신호가 세월호에 그대로 재연됐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를 대형참사의 전조로 여기지 않았다. 맹골수도의 성난 파도 위에서 처음 조타기를 잡은 3등 항해사가 운 좋게 벗어났다면 지금까지도 그랬을 것이다.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불과 두 달 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까지 '재난공화국'의 일상은 이렇듯 아슬아슬하게 흘러왔다.

2.[중앙일보]세포공장 만들어 레고처럼 DNA 조립 … 생명을 창조하다
이달 초 토성의 위성(달) 엔셀라두스가 세계적 화제가 됐다. 이 작은 별 지하에 바다가 있고 그곳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중앙일보 4월 4일자 2면>
하지만 그 소식이 있기 불과 1주일 전, 외계 생명체 못잖게 놀라운 생명체가 지구에서 태어났다는 소식이 먼저 들려왔다. 바로 사람이 만든 '인공 생명체(artificial life)'였다.

3.[조선일보]쇠똥鐵學… 소 배설물을 製鐵 연료로… 쇠똥도 철에 쓰는 시대
농장에서 나오는 우분(牛糞·쇠똥), 하수 처리 때 생기는 침전물…. 환경오염의 주범(主犯)이자 처리하기 쉽지 않은 쓰레기들이다. 하지만 이런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세계 최초로 우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선(製銑·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공정)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4.[매일경제]미국發 셰일가스 혁명, 세계 에너지패권 장악
미국이 내년까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추월해 세계 1위 석유 생산 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셰일가스ㆍ석유 개발 붐 덕분이다. 셰일혁명이 에너지와 경제 이슈를 뛰어넘어 미국의 강력한 지정학적 패권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에너지 무기화에 나서면서 미국발 셰일혁명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5.[한국경제]숨죽인 경제…내수가 가라앉는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지면서 한국 경제도 이와 비슷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진국형 참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 국가 브랜드 가치가 실추되고 회복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한 내수가 다시 침체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기업들의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이 잇달아 취소되고 학교와 사회단체 등의 여행과 오락활동 등도 현저히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6.[동아일보]노트에 IT 결합… 볼펜은 명품화
모닝글로리는 21일 문구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신제품 ‘테이크아웃 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T업체 톤스와 제휴해 1년 반 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손 글씨와 디지털 기기의 장점을 접목했다. 손으로 필기를 한 후 노트 안의 마커(marker)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져다대면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이 노트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해 그대로 스캔한다. 스마트폰에 노트 필기 내용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7.[중앙일보] Be Korean?
1912년 4월, 타이태닉호 침몰 당시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은 승객 1700여 명을 구하고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승무원이라고 왜 생명 애착과 공포가 없었겠는가? ‘영국인답게 행동하라!’(Be British!), 이 한마디에 승무원들은 구조대로 변했다. 한국인답게 행동하라!(Be Korean!), 이 말이 있었다면 정녕 있었다면, 이게 뭘까?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