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전 제사상에 올라갈 전 열심히 부치다가 손님 오면 상 차리고, 가시면 설거지하고, 밥 때 되면 밥 먹고, 졸리면 좀 자다가, 다시 밥 때 되면 밥 먹는 일상을 보내고 왔습니다. 사흘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왠지 제가 사육당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짧은 기간 동안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다 보니 몸이 이전보다 한층 더 퍼진듯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절 연휴, 평소보다 훨씬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기간입니다. 그에 반해 운동을 하거나 움직이는 시간은 덜하죠. 단기간 과식과 운동 부족은 유전자도 바꾼다는 사실, 혹시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영국의 한 대학이 건강한 성인 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식사량을 늘리고 하루 4000걸음 이하로 운동량을 제한했습니다. 그 결과 일주일만에 체중이 평균 3kg 정도 늘었죠. 더 큰 문제는 지방세포에 있었습니다. 혈관 속 당분을 에너지로 쓰지 않고 저장하게 하는 유전자들이 활성화돼 당분이 계속 쌓였던거죠. 이같은 일들이 반복되면 당뇨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대안은 있습니다. 운동인데요. 뻔한 이야기일수록 더욱 더 지키기 힘들다는 거, 다들 아시죠? 하루 45분 정도 걷기만 해도 이런 유전자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동은 식후 당분이 침착되는 유전자들을 억제시키고, 거꾸로 쌓여있는 당분을 녹여내는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키거든요.

식후 30분, 조금씩만 걸으면 살찌는 건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도 찾을 수 있을거고요.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첫걸음떼기, 변화의 시작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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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별에서 온 無人機' 헬기처럼 떠서 전투기처럼 난다

최근 항공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무인기(UAV·unmanned aerial vehicle) 시장이다. 흔히 '드론(drone)'이라고 부르는 무인기는 말 그대로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기이다. 미국의 방산 전문 컨설팅업체 틸그룹은 세계 무인기 시장이 2013년 66억달러(약 7조800억원)에서 2022년 114억달러(약 12조2000억원)로 커지고, 10년간 누적 매출이 890억달러(약 95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 [한국경제]노후 장비에 발목잡힌 科技경쟁력

지난해 한국고속 철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더해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에서 개발한 최고 시속 430㎞의 해무열차가 시속 421.4㎞로 안정적으로 시험주행을 마친 것이다. 내년 하반기 호남선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해무열차는 새 선로에서 시속 430㎞ 이상의 속도로 달릴 것이다.

3. [동아일보]日 30세 女과학자 오보카타 ‘제3의 만능세포’ 개발

올해 30세의 일본 여성 과학자가 ‘제3의 만능세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일본 과학계에 여성 파워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일본 고베(神戶) 소재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 연구주임. 오보카타 주임이 미국 하버드대가 참여한 국제 연구팀을 이끌며 개발한 만능세포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 세포’ 논문은 지난달 30일 네이처에 실렸다. 만능세포는 신경 근육 장(腸) 등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다.

4. [중앙일보]"기술엔 정년이 없다" 중동행 LNG선 모는 베테랑

2010년 겨울, 정년을 앞두고 마련된 환송회 자리에서 두산중공업 박동훈(60) 과장은 목소리에 잔뜩 힘을 줬다. “내 인생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강철이 강한 이유는 불에 달궜기 때문입니다. 미개척 세상으로 나가 나를 시험할 겁니다.” 그의 선택은 베트남이었다. 중부 해안가 쭝꾸엇(Dung Quat) 경제특구의 두산비나(두산중공업 현지 법인) 근무를 자원했다. 6개월만 있으려 했으나 두 차례 연장했다.

5. [중앙일보]'레노보' 주의보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레노보가 휴대전화의 ‘원조’ 격인 모토로라까지 집어삼켰다. 레노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스마트폰 사업부를 29억1000달러(약 3조1195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노보의 ‘진격’은 그야말로 속도전이다. 불과 엿새 전인 지난달 23일엔 미국 IT업체 IBM으로부터 서버사업 부문도 전격 인수했다. 특히 레노보는 구글이 지난 2012년 5월 모토로라를 인수할 때 들인 125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의 4분의 1 가격에 모토로라를 손에 넣게 됐다. 모토로라 인수로 자금 사정이 빡빡해진 구글을 상대로 스마트폰 관련 특허 1만7000여 건을 포기하는 대신, 인수 가격을 대폭 후려치는 절묘한 협상을 통해서다.

6. [한국경제]돈줄 더 죈 Fed…신흥국 '요동'

설 연휴 기간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한 여파다.

Fe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월 750억달러였던 채권 매입 규모를 이달부터 6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00억달러(850억달러→750억달러) 축소한 이후 두 번째다. Fed는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활동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의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보다 경기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7. [한국경제]'ITS 개발 주역' 강연수 교통硏 선임연구위원 "차량간 통신으로 1㎞ 앞 위험 경고"

설 연휴였던 지난 1일 대구를 지나 서울로 향하던 경부고속도로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접촉 사고를 수습 중이던 사람들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이면서다. 처음 접촉 사고를 낸 차량이 주행도로인 1~2차로에 서 있었던 게 문제였다. 빠르게 달려오던 뒤 차량들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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