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명 후보 대상 심사결과 3명 압축…내년 초 선임 예정

왼쪽부터 맹원재 전 총장, 이상천 전 원장, 정민근 교수.
왼쪽부터 맹원재 전 총장, 이상천 전 원장, 정민근 교수.
지난 9월부터 공석이었던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17일 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근 이사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12명의 후보 가운데 맹원재 건국대 전 총장, 이상천 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정민근 포스텍 산업공학과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연구재단은 지난 9월 기관 내부를 추스리는데 주력해왔던 이승종 전 이사장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가 대표 연구관리전문기관의 제대로 된 역할 이행은 물론,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재정비 할 수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게 그동안의 중론이다.

3명의 후보는 학계에서의 전문성과 크고작은 경력, 여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저마다 적격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맹원재 건국대 전 총장은 건국대 축산학과와 퀄프대 대학원 영양학,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교대학원 등을 나온 후, 건국대 총장과 동덕여대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상천 기계연 전 원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기계공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이수했으며 이후 영남대 총장과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정민근 교수는 1980년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6년부터 포스텍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3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인간공학회 정기총회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