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보험회사편

인생은 여행과 같아서 목적을 정하지 않으면 방랑자가 되고, 동반자가 없다면 인생은 외롭고 위험한 여정이라고 한다. 돈걱정에 하고 싶은 일을 줄여야 한다면 인생은 험난한 길이 아닐까? 변화'change'라는 단어에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된다.

지난 호에는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증권회사와 은행를 이용하는 재테크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 호에서는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보장자산을 만들 수 있는 보험 회사의 상품을 통한 재테크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보험은 재테크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나 질병의 발생 시 가장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되기도 할뿐만 아니라 가정경제의 파수꾼이 되는 보장자산을 확보하는 최적의 대안이다.

일반인들에게 재테크보다도 먼저 준비해야 하는 자산이 바로 보장자산 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정상적인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경제적 수요를 유지한다면 보험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는 갑작스런 질병, 사고, 실직, 평균수명의 연장 등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반드시 경제적 비용이 수반이 되고 이런 경제적 비용을 가장 적은 금액으로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보험이라는 제도다.

여기에서 우리는 보장자산이란 용어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예측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의 총액과 부동산, 기타금융자산 등의 재정적 실물자산을 의미하는 하는데, 심리적 안정자산을 뜻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불의의 사고 발생 시 소요되는 필요 보험금을 바로 알고 준비 하자는 것으로 우리 일반인들은 모르거나 막연히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재테크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보장자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살면서 본인 또는 가족이 아프거나 다친다든지 사망에 이르는 위험이 발생 했을 때 실제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때 자신이 준비(가입)한 보험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의 크기가 가장 중요하며 우선한다 할 수 있다.

보험의 장점은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사망 등 불의의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경제적 준비제도의 하나다.

보험회사는 계약자의 보험료를 받아 재산을 공동으로 준비해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인생에 반드시 필요자금인 인생의 5대 자금 즉, 가정의 생활비, 주택마련, 자녀교육 및 결혼비용, 노후생활비, 긴급자금 등을 보험제도를 이용해 경제활동의 준비 및 재산을 마련하는 저축기능과 우연한 사고에 대비하는 보장기능을 겸하는 상부상조 정신이 근간이 된 합리적인 제도가 바로 보험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이런 보장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까? 우리나라의 가족이 평균 3~4명으로 구성된다고 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1인당 한건 이상의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 한명 한명에 대한 보장을 설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 가족 구성원별로 각 상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효과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에게는 유족보장을 위해서 월 10만∼30만원, 생존치료보장을 위해서는 월 4만∼7만원으로 종신, 정기, 변액보험과 민영의료보험이 적당할 듯 하고, 배우자에게는 건강 및 암 보장 강화를 위해 월 3만∼5만원과 일상생활의 실비보장을 위해 월 3만∼5만원으로 생명보험사의 암보험과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이 적당할 듯 하고, 자녀에게는 백혈병 등 고액치료비 질병보장을 위해 월 1만∼4만원으로 일상생활의 실비보장을 위해서는 월 1만∼4만원으로 생명보험사 어린이보험과 손해보험사 어린이보험이 적당할 듯 하다.

보험을 통해서 투자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면 효과적이고 어떠한 혜택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면, 먼저 효과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재무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에서 투자기능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의 기능을 이해해야 하는데, 통상적으로 이자의 지급 방법에는 단리와 복리 방식이 있는데 그 효과는 기간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보험은 바로 복리의 이자를 적용하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은퇴자금 및 교육자금 등에 알맞은 금융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 시는 비과세 혜택까지 있는 1석 3조의 상품이다.

그러나 재테크의 측면에서 본다면 3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은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금융상품을 활용하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10년 이상의 장기자금인 교육자금과 은퇴 후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은퇴자금은 물가상승을 해지 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와 유사한 형태인 변액연금과 VUL이라는 보험상품이 적절하다 할 수 있으며 당연히 보장자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을 가입하는 것이 우선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른 길어지는 노후생활에 대비하기 위한 연금상품에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변액유니버셜저축보험(VUL)과 변액연금보험(VA)이 있는데 이 두 가지 상품이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변액연금은 연금보험의 일종으로 연금지급개시 전까지는 실적배당인 변액보험으로 운영을 하고 연금지급개시 후에는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종신연금 또는 확정연금이나 상속연금 등의 방법으로 노후생활비를 지급하는 연금보험을 말한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이후에는 보험계약자가 정액 또는 변동되는 실적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정액연금은 연금지급개시 시점의 준비금을 예정이율로 계산하여 연금을 지급하지만, 변액연금은 연금지급 준비금을 계속 실적배당으로 운영하여 발생한 수익에 기초한 연금을 지급합니다. 일반 연금보험상품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으나 간접투자를 한다는 점은 펀드상품과 동일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상품의 보장성 기능에 투자 기능과 수시입출금 기능을 합한 상품으로 고객이 낸 보험료 일부로 펀드를 만들고, 펀드에서 얻은 수익을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또한, 다른 보험상품과 달리 입출금이 비교적 자유로워 은행 예금과 같은 기능도 갖고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의 보장과 펀드의 간접 투자기능, 은행의 입출금의 기능을 합친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상품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재무목표에 맞는 자금 흐름을 파악하여 단기, 중기, 장기와 같이 기간에 따른 필요자금을 예측하고 합리적인 지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은 조기해약시에는 많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상품을 선택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한후에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글 : 최동규 한국지식경제진흥원 대전·충청지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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