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1회 투여로 약효 지속…환자불편 해소·의료비용 감소 기여

펩트론 (대표 최호일)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2주 지속형 당뇨치료제에 대한 조성물 및 제조기술 (서방형 제조기술)이 일본과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당뇨병 환자에게 1주 1회 투여하는 기존 외국 제품과 달리 2주 1회 투여만으로 약효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반복 투여로 인한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의료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펩트론은 지난해 이 기술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유한양행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국내 15개 기관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과 제품에 사용되는 약물은 인슐린과 병용할 수 있는 요법까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돼 새로운 보완요법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펩트론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셈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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