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2011 경영성과급 집중지급제' 시행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2010년에 이어 지난 20일 성과 최우수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경영성과급 집중지급제'를 시행했다. 올해는 우수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성과급을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소수의 직원에게 집중 지급했다고 KISTI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다수의 직원에게 근소한 차등을 둬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올해는 특히 정규직만을 대상으로 삼던 과거와 달리 비정규직인 계약직 연구원 4명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 상생 경영을 실천했다.

지급대상자는 ▲고객서비스 분야 ▲연구 및 사업성과 분야 ▲신사업 발굴 및 사업단 유치분야 ▲경영혁신·정책·제도 개선 분야 ▲기타 연구원 발전에 기여 등 5개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직원이다.

심사과정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1차 내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차 심사를 거쳐 선정을 마쳤다. 심사 결과, 최종 선정자 11명에게 최고 3000만 원 상당의 성과급을 집중 지급했다.

박학수 과학기술정보보호팀장이 대표적 지급 대상자였다. 그는 과학기술 분야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S&T-SEC)의 전주기적 활동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네트워크 기반과 정보보호 체계를 확대해 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하는 200여개의 연구·교육기관에 안전한 사이버 연구 환경을 제공했다.

박 팀장은 전문화된 과학기술분야의 실시간 상황관제 시스템과 분석체계를 마련해 적극적인 침해대응 기반을 확보하고, 해킹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그 결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성과에 따라 확실하게 차별적 보상을 하는 것이 이 제도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성과창출에 대한 직원들의 열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수 비정규직 연구원들에게도 성과급 집중지급제를 시행해,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상생의 연구원 경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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