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대전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

홍 시장은 9일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자민련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행정 성과를 유권자들에게 평가 받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대전의 논리를 확고히 세워 지방의 권리, 대전의 권익을 주장하고 대전의 올곧은 목소리로 중앙의 전횡과 횡포에 맞서야 한다"며 "지방정치와 지방자치의 자주, 자립을 위해 새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지역의 새로운 발전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장 선거는 홍시장과 최근 경선을 마친 한나라당 염홍철 한밭대총장(전 대전시장)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같은날 심대평 충남지사도 "도민 여러분의 하나된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국민 대화합을 주도해 나갈 우리 당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고 자율과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지방분권 시대를 창출해 내는 데 신명을 받쳐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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