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7개 회원국 이해증진 및 원자력 기술발전 도모

아시아·태평양지역 원자력협력기구(RCA) 지역 사무국이 대덕밸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RCA 지역사무국은 27일 오후 5시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RCA 지역사무국은 사무국장과 프로젝트 담당관, 행정 담당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파견 인력 등 5-6명이 근무하면서 RCA 사업에 대한 홍보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회원국간 원자력 기술발전 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개소식에는 유희열 과학기술부 차관, IAEA 치엔 지후이(Qian Jihui)사무차장,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장 Choudhury, 17개국 RCA 회원국 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유희열 과학기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RCA 지역사무국 설치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아태지역 국가의 원자력 기술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치엔 지후이 IAEA 사무차장은 "17개 RCA 회원국의 연합체인 RCA 지역사무국이 뒤늦게나마 설치됨으로써 RCA의 발전과 이해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RC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간 상호협력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고 경제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72년에 체결된 국제협력기구로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싱가포르, 스리랑카, 파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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