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을 비롯해 대전시 일원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밸리에서는 올 들어 처음이다.

25일 오후 대덕밸리의 한 기업에 불법 소프트웨어 합동 단속반이 사전 예고없이 찾아와 소프트웨어 사용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단속은 올 초 정보통신부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수시로 단속을 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은 중소기업과 대학을 1차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단속반은 이미 업체 선정을 마치고 조직적으로 단속활동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 소식이 전해지며 각 기업 및 학교 등의 전산담당자들은 정품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준비하는가 하면, 각 컴퓨터를 점검하는 등 만일을 대비한 조치를 취하는 등 부산을 떨기도 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성하는 등 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표정이다.

한편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은 프로그램조정심의원회와 SPC(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정통부산하체신청 등이 합동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대덕넷 웹마스터 남효진 linkz@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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