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일본 스미토모 등 납품...연속주조라인 설비상태 진단

대덕밸리 정밀기기 전문 생산벤처기업 파워엠엔씨(www.powermnc.co.kr, 대표 전재영)는 제철 설비 가운데 연속주조라인의 설비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제철설비진단시스템 '롤체커'를 개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압연기의 롤상태를 파악해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롤의 교체시기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주조 공정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연속주조설비의 롤갭(Roll Gap), 롤 밴드(Roll Bend), 롤 배열(Roll Alignment), 스프레이 노즐 (Spray Nozzle), 롤 회전(Roll Rotation) 등을 측정할 수 있다.또한 손쉬운 장비의 운용과 데이터 취득을 위하여 RF 무선 통신 방식의 작동 리모콘과 데이터 이송용 PDA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출시한 이래 광양제철소, 포항제철, 일본의 스미토모 중공업 등에 납품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포철과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을 체제를 구축해 영국, 독일 등이 선점하고 있는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라며 "우선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엠엔씨는 삼성항공 항공우주연구소 출신의 전 사장이 지난 1997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이 제품이외에도 로드셀, 유압식·실하중 힘교정기, 실하중 경도 교정기, 크리프 시험기 등 각종 역학센서와 제어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옛 한솔연구소 부지에 건물을 신축 중인 이 회사의 자본금은 10억5천만원, 직원수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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