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41차 교류모임...중기청 이일규 기술지원국장 강의

"아~ 굴뚝 기업도 선정이 가능하단 말씀이시죠?"

정보교류와 이업종간 기술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141차 대덕 이업종교류모임(회장 김종민 대아공업주식회사 사장)이 18일 오후 6시 30분 롯데호텔대전 펄룸에서 개최됐다.

이 날 모임에 강사로 참가한 중기청 이일규 기술지원국장은 올해 중소기업 기술지원의 기본방침을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체제 구축', '지원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세부지원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지원사업'과 '신기술 발굴·평가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업인들의 격의없는 질문을 요청했다. 이에 기업인들은 "중기청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되더라도 담보나 매출없이는 넘을 수 없는 신용보증기관이란 '또 다른 山'을 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기술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굴뚝기업인들은 "이노비즈지원사업이 첨단벤처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줄 알았다"며 "역시 정보교류를 위해서는 자꾸 만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인들의 질문과 멘트가 끝나자 이 국장은 "적벽에서 황개의 고육지계, 주유의 연환계, 제갈량의 화공계 등의 기술과 전략으로 25만 조조군을 물리친 5만명의 유비-손권 연합군이 있듯이 중소기업도 전략과 기술 개발로 대기업과 당당히 맞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과 기업의 만남'형태로 진행된 이 날 모임에는 한금태 삼영기계 사장, 이영섭 진합정공 사장, 임채환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사장, 김광영 에이스랩 사장 등 10여명의 전통·벤처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술개발자금의 사후평가 강화',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의 문제점', '최근 중소기업관련 정부기관의 기업 응대 분위기 변천사' 등에 관해 담소를 나눴다.

한편 다음 이업종교류회는 기업CEO들이 건강을 위해 '생식이야기'의 저자 김또순 씨를 강사로 초빙,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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