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그리드테크놀로지....내년 상반기 내 코스닥 '입성'계획

뉴그리드는 ETRI 정보통신 관련 기업체 연구원 8명이 의기투합해 지난 1996년 문을 연 전자통신분야의 기술집약형 벤처 1세대다.

창업자들은 TDX 교환기 개발사업, CDMA 이동통신시스템 및 ATM교환기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연구원들로 각종 프로젝트 수행중에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전자통신장비를 개발해 왔다.

창업 후 약 3년간은 한국통신 등 국내 기간 통신망 사업자에 장비를 주문받아 납품하는 방식으로 매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거두며 안정된 수익기반을 마련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2년전부터 개발에 착수, VoDSL(Voice over Digital Subscriber Line)용 가입자장치인 '멀티스트림 IAD'(Integrated Access Device) 와 기업용 VoIP 게이트웨이인 '프리라인', 패킷망 기반의 집단전화장치인 'PMG240', 무선인터넷 연동장치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이 가운데 '멀티스트림 IAD'는 일반전화 회선을 자동으로 직접 접속해주는 라이프라인(life line)기능을 내장해 IAD 전원에 이상이 발생해도 무리없는 통신을 지원할 수 있으며 기존 DSL 망에서 홈 게이트웨이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접속포트도 마련돼 있다.

'프리라인'은 '기업용 VoIP(Voice over IP) 게이트웨이로서 8 개의 음성/팩스 포트를 제공한다. 'PMG240'은 VoATM (Voice over ATM)기술을 적용하여 패킷망을 통해 음성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장치로 최대 240 개 전화 포트를 제공한다.

제품개발 기간인 2000년에는 전년에 비해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제품을 차례차례 출시한 2001년에는 무선인터넷연동장치인 IWF를 KTF에 50억원 가량 납품하는 등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올해는 패킷망 기반의 집단전화장치인 'PMG240'을 하나로통신 등 기간 통신망 사업자에 납품할 예정으로 약 2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PMG240은 일본·중국·베트남·인도의 APT 등 집단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딱 맞는 제품"이라며 "우선 국내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후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코스닥과 관련해 그는 "7억6천만원의 현재 자본금을 3월말까지 내부증자를 통해 12억5천만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며 "이후 코스닥에 도전, 생산·납품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기업개요 설립일 : 1996녀 3월 자본금 : 7억6천만원 매출추이 : 1997년 11억원, 1998년 26억원, 1999년 43억원, 2000년 13억원, 2001년 70억원, 2002년 184억원(예상) 주주구성 : 이형모 사장 37%, 문석우 전무 17%, 이성재 연구소장 10%, 인사이트벤처캐피탈 10%, 직원 2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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