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광물코너 신설...탐구형 전시품도 늘려

국립중앙과학관(www.nsm.go.kr, 관장 이승구)은 새해를 맞아 전시품을 대폭 교체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시품 교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상설전시관 3층의 지질,광물 코너를 새롭게 마련해 전시한 앵무공룡 ‘프시타코사우루스’ 화석. 국내에서 처음 전시되는 이 공룡은 전기 백악기(약 1억년전) 시대에 중국과 몽골, 태국 등에서 주로 서식했던 길이 2m 정도의 가장 원시적인 뿔공룡이다. 이 화석에는 약 70%의 실물 골격이 포함되어 있다.

보석 등 광물자원 전시도 눈에 띈다. 높이 1m가 넘는 자수정 원석과 여러 천연 보석광물, 희귀 광물표본 등 2백여점의 다양한 광물 및 화석이 설명과 함께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다.

체험코너에서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 조작하고 실험해 볼 수 있다.

3층 과학기술사코너에는 금속활자의 제작과정을 단계적으로 상세하게 보여주는 디오라마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 코너에서는 글쓰기, 글자 조작하기, 거푸집 만들기 등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디오라마식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제작 단계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1층에는 플라즈마 발생, 형상기업합금, 3차원 인체탐험 등 15점의 탐구형 전시품을 새로 설치해 관람자가 직접 전시품을 작동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김동주 과장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에 중점을 두고 전시품을 교체했다"면서 "관람동선에 맞게 전시품의 위치를 조정하고 그림과 사진을 곁들인 설명판넬을 재제작하는 등 전시환경도 대폭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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