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 중소규모 LCD 세계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벤처기업이 있다.

대덕밸리 LCD제조 전문벤처기업 오디티(www.odt.co.kr, 대표 이일)는 휴대폰, PDA, 각종 사무기기, 산업용 기계 등 4∼7인치 중소형 제품에 널리 쓰이는 STN LCD(보급형 액정표시장치) 모듈 및 양산기술을 개발, 미국 모토롤라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군은 4∼7인치 크기의 중소형 STN LCD로 전화기용, 가전제품용, 팩시밀리용 LCD패널과 COG(Chip On Glass)·COF(Chip On Film), 그래픽모듈, 캐릭터 모듈 등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규격을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어 수요자가 원하는 요구에 맞게 설계, 제작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기술적으로는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으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자체 양산기술을 통한 경비 및 제조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정 재용 이사는 "해외 마케팅의 경우 각 국가별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자체개발한 칼라 STN LCD양산기술로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티는 지난 1998년말 오리온전기로부터 MBO(목표관리)형태로 분사해 설립됐으며 자본금 26억원, 종업원 38명. 현재 대전시 동구 판암동 테크노타운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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