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주)만도 중앙연구소 구본경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용 구동력 제어장치(TCS)를 개발해 자동차 산업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동차용 구동력 제어장치는 미끄러운 길에서 차량을 가속시키거나 차량의 방향을 바꾸면서 가속시킬 때 나타나는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고 차량의 안정성 및 조향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구 연구원이 개발한 TCS는 차량의 바퀴 속에 장착된 감지기에서 정보를 입수, 차량의 자세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유압제어 장치의 모터와 솔레노이드 밸브, 엔진 출력 등을 조절해 자세를 안정시키는 기능을 가졌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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