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각지 농민들로 북새통....첫날 1만5천여명 북적

'자동분무기, 자동연삭기, 부상형 육묘용 상토, 에어쿨...' 국내 농기자재와 우수종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대전 농기자재 및 우수종자전시회(TAMAS 2001)가 16일 오전 11시 KOTRA 백창곤 부사장, 대전시 김의제 정무부시장, 충청남도 이철환 농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무역전시관에서 1주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TAMAS 2001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2백여개 사가 참석해 각종 농업 관련 첨단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이는 등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또 농업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농기계을 비롯해 농업·임업·축산업 기자재, 화훼, 종묘, 비료, 농업 바이오제품 등 다양한 농업제품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대덕밸리 일부 바이오 벤처기업과 IT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벤처기업들이 대거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올라온 농민과 인근지역 관람객들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일손과 연료 절감형 기자재 및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신상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밖에 대덕밸리 농업 바이오 기업 비아이지, 대덕바이오를 비롯해 바이오메디아, 태인테크,에코텍 등 농업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환경친화적 제품과 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95년부터 격년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호주, 필리핀 등 9개국 17개사 2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 전시회를 관람하고 제품구매를 위한 수출 상담회가 마련돼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진 대전무역관장은 "TAMAS 2001는 질적,양적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대표적인 농업 관련 행사"라며 "최근 들어 농산물 값 하락으로 어려워진 농촌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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