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로봇개발 연구소 설립 등

미국의 과학 전문지 Science에 실린 한 연구에 의하면, 수천년 전에 얼음 속에 갇힌 화산 분진의 분석을 통해서, 천재지변인 화산 폭발이 우리 지구의 기후에 미친 영향을 추적해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이태리 베수비오 화산 폭발(79),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 (1883),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 폭발(1991)과 같이 거대한 화산들의 분화 시, 화산재는 해발 11km 이상의 성층권으로 튀어나간다. 화산의 분화에 의해 형성된 구름 때문에 화산 폭발 후 수 개월 동안 일조량이 감소되고, 따라서 상당한 기온 하강이 유발된다.

반면에, 소규모의 화산폭발들은 기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CNRS)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서 ‘국립과학연구소’와 그르노블에 있는 ‘환경 지구물리학·빙하학 연구소’가 함께 작업했다. 화산 먼지는 결국 지구 위 광활한 지역으로 다시 떨어지게 되는데, 그중 일부는 남극과 그린란드 (Greenland)의 빙산 속에 갇힌 채 수천년 동안 그대로 남아있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Mark Thiemens 박사의 연구 팀과 협력한 프랑스의 과학자들은 화산 분화로 튀어나간 황의 동위원소 구성을 분석하면서 두 가지 형태의 화산활동을 구별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20 세기에 가장 강력했던 두 화산 폭발 - 피나투보 화산과 인도네시아 아궁 (Agung) 화산 폭발에 (1963년) 따른 분진을 간직하고 있는 남극의 빙산 샘플을 분석하면서, 높은 대기권으로 분출된 황이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변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처럼 단지 빙산의 기록만으로 화산 폭발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화산에 대한 그 어떤 정확한 정보도 가능치 않은 이전 시기에까지 이러한 연구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국립과학연구소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 SW모듈 반도체 평가 시스템

미국의 Agilent Technologies사는 미국의 Core Wafer Systems(CWS)사와 공동으로, 모듈 방식의 웨이퍼 레벨 반도체 신뢰성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Agilent사의 측정기와 Agilent용으로 최적화된 CWS의 소프트웨어를 조합한 것이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모듈화하는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시스템의 제공을 목표 개발했다고 Agilent사는 설명했다. 

반도체 웨이퍼의 신뢰성 평가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재료의 차이에 따른 평가 항목과 병렬 평가 수, 허용할 수 있는 비용 등은 사용자에 따라 모두 다르다. 따라서 커스텀 방식으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모듈화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요구에 딱 맞는 평가 시스템을 단시간, 저비용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복수 디바이스의 병렬 평가용 [ASUR PDR]의 기술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모듈 구성으로 되어 있어 필요한 소프트웨어 부품만을 구입하여 구성할 수 있다 2) DC 스트레스 평가뿐만 아니라 펄스 신호로 스트레스를 인가하는 AC 스트레스 평가에도 사용할 수 있다 3) GUI 경유로 측정 순서를 지정할 수 있어 BASIC 프로그래밍 등의 작업이 불필요하다 한편, 단일 디바이스 평가용 [ASUR SDR]의 특징은, 위의 ASUR PDR의 특징에 해석을 지향한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는 점이다.

BASIC이나 C언어를 사용하여 보다 복잡한 측정 순서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또한 4070 시리즈와 PDQ-WLR로 구성된 신뢰성 평가 시스템과의 사이에서 테스트 플랜이나 알고리즘의 교환이 가능하다. [전문바로가기]

◆ 일본, 차세대 로봇개발 연구소 설립

일본 오사카 대학교(Osaka University)는 차세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2011년에 JR(일본 철도) 오사카 역 북쪽에 위치한 재개발 지역인 우메다 키다 야드(Umeda Kita Yard)에 로봇 연구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2007년 1월 4일에 발표했다. 오사카 대학교는 오사카 중심부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하여 오사카 시 지방정부 및 국내외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사용자 지향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새로운 로봇 연구소는 가칭 '오사카 대학교 IRT 연구소'로 불리고 있다. 여기서 IRT는 정보 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과 로봇 기술(RT: robot technology)을 결합한 조어이다. 이 로봇 연구소는 면적이 1.5헥타르가 되는 기술 자본 지대(Knowledge Capital Zone)에 세워질 38층 건물의 저층부에서 위치하며, 전체 바닥면적은 2,700평방미터로 예정돼 있다. 오사카 대학교는 시티즌 시계(Citizen Watch Co.),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 Co.), 마쓰시타 전기산업((Matsushita Electric Industrial Co. Ltd),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개발업체 중 하나인 독일에 기반을 둔 쿠카 로보터(Kuka Roboter GmbH) 등을 포함하여 로봇 개발에 관심이 있는 약 10여 개 기업들에게 연구소 프로젝트 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오사카 시 지방정부, 오사카 대학교, 기타 참여 기업들은 10~20억 엔으로 추정되는 이 로봇 연구소의 건설비와 수억 엔의 연간 운영비를 누가 부담할지에 대해 토의할 것이다. 오사카 대학교 총장인 히데오 미야하라(Hideo Miyahara)는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이 민간과 협력하여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바로가기]

◆ 위키피디아를 이용한 컴퓨터 발달

위키피디아(Wikipedia)를 통하여 연구진은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고 더욱 똑똑해지는 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스팸 메일을 체크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에 비하여 더 나은 웹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과 같은 것으로 각 분야별로 최근의 시사부터 전통적인 학습내용까지 영어를 기본어로 하여 백만 건이 넘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he Technion-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진은 위키피디아가 갖고 있는 다양한 부분의 상식들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과 같이 똑똑하게 생각 (think smarter)하는 법을 지원하게 되었다.  컴퓨터에게 장기적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제공하는 것은 연구자들에게는 오래된 숙원이다.

인간의 경우 배경 지식을 이용하여 잘 모르는 내용의 지문도 이해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어떠한 작용을 통하여 이와 같은 지식에 접근하는지에 대하여는 아직 모르고 있다. 사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단어 수를 측정하는 것이지 실제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예를 들면 '비타민(vitamin)'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이메일 스팸을 체크할 경우, '비타민 12(B12)'라는 단어가 있고 프로그램이 B12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면 이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방법에 의하면, 컴퓨터는 위키피디아의 지식에 도움을 받아 B12가 비타민과 연관된 내용임을 인지하고 이를 스팸을 찾아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방법을 이용할 경우, 컴퓨터가 '마우스'라는 단어를 컴퓨터 마우스인지 실제 동물 쥐인지를 구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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