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40명 수상

올 한해 과학교육 개선 및 과학문화 확산에 뛰어난 성과를 올린 초·중·고등학교의 과학(수학 포함)교사에게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수여된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오명)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은 제3회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고창영 경기 늘푸른고등학교 교사 등 40명을 선정해 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에서 수상식을 갖는다. 2003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부문과 과학문화부문 두 가지로 나눠져 시상된다.

과학교육부문은 창의적인 과학교육 방법의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청소년의 과학 성취도와 흥미도 제고에 실적을 올린 과학교사에게 주어진다. 또 과학문화부문은 학교 밖 과학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려함으로써 청소년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과학교사에게 수상된다.

특히 올해 선정된 수상자 가운데 서울 보성고등학교 정호근 교사는 저소득층 및 고아원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탐구 학교 운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기초과학 및 발명 교육에 힘쓴 것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경기 성남서고 이원춘 교사는 재미있고 독특한 '사이언스 춘'이라는 EBS 프로그램을 제작,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 교육에 앞장서왔고 교내 과학축제 개최 등 다양한 과학행사를 통한 과학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또한 충남 신방중학교 김광욱 교사는 '충남 별축제'의 진행 요원으로 충남 전 지역을 순회하는 천체 관측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과학교육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해 본인이 개발한 각종 과학 교육 정보를 공유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과학교육부문에서 20명, 과학문화부문에서 20명의 과학교사가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 13명, 중학교 교사 11명, 고등학교 교사 16명이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오명 과기부총리와 권오갑 과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40 명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230 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한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과학교사' 40명에게는 과학기술부장관상과 연구 장려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자가 소속된 학교에도 실험실습 장비, 과학도서 등 구입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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