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태양광 모듈 제조 라인 구축
기업, 양산 전 제조 공정 및 성능 검증 가능해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전경.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에서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10월 착공한 연구센터는 7933.92m2(2400평) 규모로 50메가와트(MW)급 태양전지 제조 라인(실리콘 태양전지, 전하선택형 태양전지, 이종접합 태양전지) 클린룸과 100MW급 대면적 태양광 모듈 파일럿 제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셀·모듈 제조, 신뢰성 평가,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공급망 관련 기술까지 전 부문의 개발과 검증이 가능하다.

연구센터는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제조 공정과 성능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연에 따르면 연구센터를 통해 양산 기술 검증, 제품 상용화, 단가 절감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은 파일럿 라인을 활용해 국산 장비의 최고 출력에 해당하는 660와트(W) 이상의 상용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 장비의 양산성도 검증 완료했다.

에너지연은 연구센터를 활용한 산학연 융합연구로 △초격차 신기술 개발 △양산기술 개발·검증 △세계 선도기관 교차 비교를 통한 성능·효율 측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태양광 관련 국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이창근 원장은 "태양광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라는 연구센터 구축 취지에 맞게 한층 강화된 산학연 융합연구로 국가 성장 동력 창출 및 대한민국의 태양광 기술 선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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