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요? 기업에겐 젊은피죠. 회춘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인공위성 토털 솔루션 기업 쎄트렉아이 박성동 의장의 말이다. '기업에게 R&D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니 그는 망설임 없이 '젊은 피'라고 정의했다.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투자라는 의미다.우리별 1호의 주역으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연 KAIST 출신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 '쎄트렉아이'. 우주기술 불모지 대한민국을 위성 강국 반열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쎄트렉아이는 최근 3년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R&D)비 투자율을 대폭 높였다. 2015년 20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가스감지 기술의 불모지였다. 조선, 철강, 화학 등 주력산업의 발전으로 급격한 산업화를 이뤄냈지만 안전분야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다.안전분야에서는 작은 차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미세한 가스 누출도 대형 인명·재산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수입한 외산 제품이 점령했고, 국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하기 쉬운 가정용 가스감지기에 집중해야 했다.그런 가운데 지난 30여년간 산업용 가스감지기 연구개발에 집중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 해 왔어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비 국산화라는데 주목, 평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왔고요. 2021년 반도체 장비 6개분야 세계 1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국내 반도체 장비 1호 기업 PSK(각자대표 박경수·이경일). 1990년 창업이후 줄곧 R&D에 집중투자하며 장비 국산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한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역사를 같이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
미국 GE, 독일 지멘스, 포르투갈 에파섹 등 글로벌 전기전자 회사들이 코일 분야 세계 최고로 인정하는 소재 전문 중견기업 '삼동(대표 이이주)'. 전기를 보내고 받는 코일 하나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전기는 인류 지속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 발전기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변압기를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되는데 코일에 의해 전기의 질과 수명이 달라진다. 사람과 비교하면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역할을 하듯이 코일이 전기를 보내고 받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만큼 코일의 성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삼동의 코일은 1994년 자체